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천랩이 수요예측을 마무리하고 오는 2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회사는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4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공모금액은 172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는데요.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524억원 수준입니다.
이번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공모 시장에서 신약치료제 측면의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이해도가 초기 단계”라며 “바이오 제약 산업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을 고려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상장 후 천랩이 보유한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기반 치료제 개발과 맞춤형 헬스케어가 가시화 될 경우 높은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천랩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플랫폼 사업의 글로벌 확장과 함께 맞춤형 헬스케어 제품의 시장 확대는 물론 치료제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입니다.
특히 플랫폼을 활용해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거나 병용 투여로 치료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염증성 장 질환(IBD), 암 등을 적응증으로 치료제 개발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천종식 대표는 “수요예측 기간 동안 천랩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 해주신 많은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글로벌 진출 확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등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넘버원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회사는 17일(오늘)~18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26일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