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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우버 손잡고 하늘길 여는 현대차...‘도심항공 모빌리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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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08, 2020, 10:01:24

‘UAM’ 개발 및 서비스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車 제조사로는 처음
최고 290km/h 속도로 도심비행..배터리 고속 충전 및 수직 이착륙 지원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세계적인 모빌리티 기업인 우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개인용 비행체(PAV)를 개발해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데요. 기존 ‘자동차 제조사’에서 벗어나기로 한 현대차는 2028년까지 UAM을 전 세계에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는 7일(현지시각) 개막한 CES(국제가전박람회)에서 UAM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체결식은 양사가 공동개발한 실물 크기의 PAV 콘셉트 'S-A1' 앞에서 진행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UAM 서비스를 위해 우버와 손잡은 완성차 제조사는 현대차가 처음인데요. 우버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정립한 항공 택시의 개발 프로세스를 외부에 개방하고, PAV 제작 기업들의 개발 방향성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파트너십 체결로 현대차는 PAV를 개발하고, 우버는 항공 승차 공유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들에게 도심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또한 양사는 PAV의 이착륙장 콘셉트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는 차량 개발 및 제조, 경량화 기술, 배터리 기반 동력 시스템 분야에서 노하우를 쌓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인데요. PAV설계 및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우버의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입니다.

 

특히 현대차는 우버의 항공 택시 사업 추진 조직인 ‘우버 엘리베이트’와 긴밀한 협업을 추진하게 됩니다. 현대차는 이번에 공개한 콘셉트 모델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PAV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날 현대차가 전 세계에 첫 선을 보인 ‘S-A1’은 날개 15m, 전장 10.7m의 크기이며, 조종사 포함 총 5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활주로 없이도 비행이 가능한 전기 추진 수직이착륙 방식이 특징입니다.

 

총 8개의 프로펠러를 장착한 S-A1은 최대 약 100km를 비행할 수 있는데요. 최고 속도는 290km/h에 달하고, 이착륙 장소에서 승객이 타고 내리는 5분여 동안 재비행을 위한 고속 배터리 충전이 가능합니다.

 

또 ‘S-A1’은 상용화 초기에는 조종사가 직접 조종할 예정인데요. 자동비행기술이 안정화 된 이후부터는 자율비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현대차는 전날 열린 CES 미디어 행사에서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했습니다. 하늘을 이동 통로로 활용하는 UAM(도심항공 모빌리티)과 탑승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시키는 친환경 이동수단 PBV(목적기반 모빌리티), 미래 도시 전역에 위치한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가 하나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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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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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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