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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아태지역 5개 통신사와 5G MEC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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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13, 2020, 10:01:23

‘글로벌 MEC TF’ 출범..싱텔·글로브·타이완모바일 등 참여
기술 공동 개발·표준 규격 추진..상용화 노하우 수출 모색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5세대(5G) 이동통신 초저지연 특성이 필요한 사업장 근처에 데이터 센터를 설치해 물리적 데이터 전송 거리를 줄이는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은 스마트 공장, 자율주행 등 차세대 사업영역에 필수적인 통신 기술인데요.

 

이 분야에 경쟁력을 갖춘 SK텔레콤이 기술 개발과 표준 재정을 선도하는 글로벌 통신사 연합체를 출범했습니다. 5G를 도입하고 있는 해외 통신사에 기반 기술을 수출할 활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SK텔레콤은 13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통신사 연합회 ‘브리지 얼라이언스(Bridge Alliance)’ 소속 싱텔(싱가포르), 글로브(필리핀), 타이완모바일(대만), HKT(홍콩), PCCW글로벌(홍콩) 등 5개 회사와 ‘글로벌 MEC TF’를 발족했습니다. 초대 의장사는 SK텔레콤입니다.

 

이번 협력체는 브리지 얼라이언스가 SK텔레콤에 관련 기술 전수를 요청하고 여러 통신사가 합류하면서 결성됐습니다.

 

SK텔레콤은 싱텔과 글로브 등 연내 5G 상용화를 준비하는 회원사에 5G MEC 성과를 공유하고 이들과 기술 및 서비스를 공동 개발합니다. 이에 더해 기술 표준 규격 제정에도 앞장설 계획입니다.

 

MEC는 무선 데이터 전송 지름길을 열어 클라우드 게임, 스마트 공장, 자율주행과 차량관제 등 초저지연 서비스 성능을 높이는 기술로 ‘5G 축지법’이라고 불립니다. 특히 기업간거래(B2B) 영역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SK텔레콤은 “이번 초협력 체계 구축은 한국 기술 중심으로 아시아 5G MEC 생태계가 구축되고 관련 기술을 수출할 활로가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SK텔레콤은 5G 핵심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 MEC 등을 솔루션 패키지로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MEC TF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서울 중구 SK텔레콤사옥에서 첫 워크숍을 엽니다. 이 자리에서 SK텔레콤은 자체 5G 전략과 MEC 기반 스마트 공장 사례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강원 SK텔레콤 클라우드랩스장은 “연말까지 약 350개 통신사가 5G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어 우리회사와 5G MEC 협력을 하고 싶다는 요청이 늘고 있다”며 “한국 중심으로 협력 체계가 커지며 우리나라 기술도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옹 걱 취(Ong Geok Chwee) 브리지 얼라이언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동통신 사업 역할이 연결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 인프라 기반의 새로운 가치 제공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이 국경을 넘은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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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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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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