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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 中 우한 폐렴에 연휴 리스크 겹쳐 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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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23, 2020, 16:01:00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외국인·기관 대규모 매도세에 밀려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중국 우한 폐렴 사태, 미국·EU 무역분쟁 우려 등 악재가 겹치는 가운데 연휴 리스크까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12포인트(0.93%)가 떨어져 2246.13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일 중국에서 한국 시각 밤 11시에 기자회견을 열어 우한 폐렴 확진자가 급증했다고 발표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난 현상이지만 관련 우려가 투자심리에 부담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등에서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이런 가운데 맞이하는 중국 춘절이라는 이벤트는 중국 각지역, 중국 여행객이 많은 일본·한국·동남아 등에서 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주식시장에서 차익 욕구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과열 밸류 부담과 이슈와 뉴스에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지속되다보니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심리가 강해진 상황”이라며 “이러한 등락장세, 단기 변동성 확대는 비중확대 기회로 보고 있다”고 판단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 4765억원, 1358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580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하락 우위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2% 이상 떨어졌고 삼성전자우, NAVER는 1% 이상 하락률을 보였다. 반대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 가까이 올랐으며 삼성물산은 4%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2% 이상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하락세가 짙었다. 전기전자 화학 등은 2% 이상 떨어졌고 증권, 제조업, 전기가스업 등은 1% 이상 빠졌다. 이밖에 건설업, 의료정밀, 음식료품, 철강금속, 통신업, 보험 등이 약세였다. 반면 의약품이 2%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운수장비, 운수창고, 유통업 등이 강세였다.

 

이날 거래량은 5억 280만주, 거래대금은 6조 6604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상·하한가 없이 258종목이 상승했고 567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83개였다.

 

한편 코스닥은 2.68포인트(0.39%)가 떨어져 685.5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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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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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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