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3% 이상 상승 출발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코로나19로 인해 기업들의 신용리스크가 확대되자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무제한 매입을 발표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4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2% 올라 1530.16를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3.04% 떨어져 1만 8591.93을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연준 발표로 최근 야기되고 있는 원/달러 환율 급등과 신용리스크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 한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다만 전날 미 의회의 재정지출 법안 타결 실패는 여전히 부담”이라고 평가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 480억원, 186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62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모든 업종이 빨간불을 켰다. 특히 의약품이 4%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서비스업, 전기전자, 제조업 등은 3%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이밖에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화학, 의료정밀,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등도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모두 오름세다. NAVER와 삼성SDI가 각 6%, 5% 이상 강세다.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LG화학은 4% 이상 상승률을 나타냈다. 더불어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LG생활건강, 현대차도 빨간불을 켰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3.99% 올라 461.46를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