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시노펙스(025320)는 멜트블론(MB, Melt-Blown) 부직포 생산설비 증설로 마스크필터 소재는 물론 에어필터분야로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시노펙스는 멜트블론 방식의 액체여과용 필터 용융방사기술을 기반으로 지난 2018년부터 나노급 필터를 공급해오고 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던 고급 헤파필터를 대체해 국산화 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개발을 준비해온 결과 상반기 중으로 나노급 에어필터 원단을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외에서 MB필터를 생산하는 1세대 설비를 업그레이드한 최신 첨단 공법의 2.5세대 압출설비 적용은 국내 최초가 될 전망”이라며 “800나노(nm)급 이하의 초극세사 MB필터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마스크를 포함한 다양한 에어필터용 부직포 공급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마스크의 경우 부직포에 정전기를 부여해 마이크로 단위의 입자를 차단하는 방식의 일회성의 효과를 가진다. 하지만 시노펙스는 나노 화이버를 이용한 MB부직포 제조 방식으로 나노급 이상의 입자를 차단하고 세탁 후에도 재사용 가능한 마스크 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30여년간의 필터사업 분야를 개척해 온 노하우와 멜트블론(MB) 방식을 적용한 다양한 산업용 필터들을 제조, 공급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단 기간 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생산 공급량, 효율은 끌어올리면서 필터 원가비율 절감과 함께 관련 시장에 적극 진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