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재점화 가능성도 커지자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된 모습이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3포인트(0.68%) 떨어져 1922.17을 가리켰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 증시는 추가적인 코로나 확산 우려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며 “나아가 트럼프가 중국과의 재협상은 없다고 주장하고 나바로, 폼페이오 등이 코로나에 대한 중국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언급하는 등 미국과 중국의 마찰이 심화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약세였다”며 “특히 중국의 경우 생산자물가가 전년보다 3.1% 하락해 디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 3107억원, 2989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606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흐름이었다. 철강금속, 섬유의복, 건설업, 기계, 운수장비, 은행 등이 2% 이상 빠진 가운데 화학, 증권, 전기가스업, 보험, 운수창고, 유통업, 금융업, 비금속광물 등이 1% 이상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곳은 혼조세였다. LG화학이 2% 이상 빠진 가운데 현대차, LG생활건강, 삼성전자우, 삼성전자, 삼성SDI가 1% 이상 약세였다. 반대로 NAVER는 2% 이상 올랐꼬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은 빨간불을 켰다.
이날 거래량은 7억 8390만주, 거래대금은 9조 5041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183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671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43개였다.
한편 코스닥은 0.83포인트(0.12%) 떨어져 684.2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