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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이냐 내부인사냐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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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15, 2015, 17:01:48

손보협회, 부활한 '전무'직 공석상태 당분간 지속될 듯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손해보험협회(이하 손보협회)에서 장기간 지속됐던 '회장'직 공석에 이어 다시 부활한 '전무'직도 당분간 비어있게 될 전망이다. 장상용 손보협회 부회장 임기는 오늘(15)만료된다.


우선 협회는 부회장직을 대신해 '2인자'로 상근이사를 두는 내용으로 정관을 개정키로 했다. 상근이사직은 '전무 수석상무' 또는 '선임상무' 등으로 부를 예정이다상근이사는 3년 임기의 등기임원인 부회장과 달리 임기가 정해지지 않은 비등기임원이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협회를 포함해 6개의 금융협회는 '부회장'직을 없애는 대신 '전무'직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6개 금융협회 중에서 부회장 임기가 가장 먼저 끝나는 손보협회는 새로운 '전무'를 쉽게 선임하지 못하고 있다.

 

다시 부활한 '전무'직에 대해 내부인사를 올릴 지 외부에서 선임할 지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분간 '2인자' 자리를 비워둔 채 운영해야하는 상황이다. 손보협회는 작년에도 '관피아' 문제로 회장 선임을 결정 못해 1년 가까이 공석으로 둔 바 있다.

 

현재 상급기관인 금융위는 협회 자율에 맡기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금감원은 협회 내부 인사의 선임을 달가워 하지 않는 눈치다. 그동안 손보협회의 '2인자자리는 관례적으로 금융감독원 출신들의 차지였기 때문이다.

 

손보협회는 다른 금융협회들의 눈치도 봐야 하는 상황이다. 손보협회의 이번 '2인자' 결정방식을 다른 6개 금융협회도 뒤따를 가능성이 높아서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과거 협회장-전무 시절에도 전무직은 대부분 감사원이나 금감원 출신이 많았기 때문에 내부에서 결정할지 외부인사를 선임할 지 고민해야 봐야 한다" "당초 예상했던 것과 달리 당분간 '전무'자리는 공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손보업계는 지난해 손보협회장처럼 긴 공백이 되풀이될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무자리는 협회장을 도와 보험사를 대표해 대외적인 활동을 겸해야 하는 역할"이라며 "민간 출신 협회장과 함께 보조를 맞출 적절한 인물을 빨리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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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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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2025.07.17 15:17: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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