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기관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69포인트(1.43%) 올라 2181.87을 가리켰다. 장 초반 코스피는 2150선에서 보합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상승 폭을 키우며 2180선을 돌파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 증시는 미증시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등 주변 여건이 낙관적이지 않았으나 하락 출발후 상승 전환 성공했다”며 “특히 외국인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선물 순매수 확대와 기관 주요 주체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기관 수급에 기반한 강세가 특징이었다”고 진단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이 홀로 4196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 3293억원, 73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 철강금속, 서비스업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올랐다. 트기 의약품은 3% 이상 올랐고 운수창고, 금융업 등은 2%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이밖에 은행, 건설업, 증권, 전기전자, 유통업, 제조업,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화학, 운수장비 등은 1% 이상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곳도 NAVER와 LG생활건강을 제외하고 모두 빨간불을 켰다. 특히 셀트리온, LG화학, SK하이닉스는 3% 이상 올랐고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 이상 강세였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삼성SDI도 상승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 4006만주, 거래대금은 12조 5833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해 586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249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68개였다.
한편 코스닥은 6.94포인트(0.93%) 올라 749.3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