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셀리버리는 고도비만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신약 CP-deltaSOCS3의 관련 연구 2건에 대해 미국 당뇨병 학회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ADA)에 최종 주제 발표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ADA는 세계 최고 권위의 비만 및 당뇨병 관련 연례학술대회로, 올해에는 6월 12일부터 5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코로나19 (COVID-19) 팬더믹으로 인해 온라인 버추얼 회의로 진행된다. 주제발표 초록은 한국시간으로 6월 10일 수요일 오후에 오픈되었고, 발표 자료는 14일 자정에 전세계에 공개된다.
셀리버리가 ADA2020 에서 발표할 내용은 CP-deltaSOCS3의 식욕억제 신호전달체계 조절을 통한 고도비만 치료효능, CP-deltaSOCS3의 인슐린 저항성 극복을 통한 제2형 당뇨병 치료효능 등 2건이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기존의 중추신경계(CNS)에 작용하는 향정신성 의약품의 체중 감량효과에 비해 인체 단백질기반의 재조합단백질인 CP-deltaSOCS3는 2주 투여에 15~25% 체중 감량, 54% 복부지방 감소, 29% 식이량 감소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의 향정신성 의약품과는 달리 렙틴의 식욕 억제력이 상실되어 살이 찌게되는 비만환자의 혈뇌장벽을 직접 투과하여 식욕을 자신이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뇌기능을 정상화시키는 기전을 통해 체중 감량효능을 나타내므로, 향정신성 치료제에 비해 부작용이 없거나 적은 안전한 비만 치료신약으로써 개발 가능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CP-deltaSOCS3는 현재 미국 알데브론과 스코틀랜드 론자에서 공정개발, 대량생산 및 캡슐화 등 비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해 미국 특허등록으로 라이센싱 아웃에 필요한 지적재산권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