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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대표 “20년간 쌓은 커다란 데이터 댐...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 공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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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14, 2020, 16:07:39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해 ‘디지털 뉴딜’ 대표 사업자로 발언
네이버 춘천 데이터센터 ‘각’ 소개..자율주행 로봇·클라우드 활용 방안 제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가공한 다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를 통해 공개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AI연구와 여러 산업에 자유롭게 활용돼 우리나라 4차산업혁명 마중물이 됐으면 합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14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해 ‘디지털 뉴딜’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 19를 극복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을 위해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양대 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 추진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디지털 뉴딜은 ▲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생태계 강화 ▲디지털 포용 및 안전망 구축 ▲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등이 골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튼튼한 고용,사회안전망을 토대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두 축으로 세워 세계사적 흐름을 앞서가는 선도국가로 나아가겠다”며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은 대한민국 대전환의 시작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다”고 말했습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디지털 뉴딜’ 대표 사업자로 발언했는데요. 한 대표는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에서 화상으로 참여했습니다.

 

한 대표는 “(데이터센터 관련)지난 20년간 네이버 이용자의 일상 기록과 정보가 모여 있는 커다란 데이터 댐”이라며 “데이터를 모으는 것에서 나아가 모여진 데이터를 잘 활용해 우리 생활을 더 편리하게 할 수 있을 때 데이터 댐의 가치가 더 빛난다”고 말했습니다.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은 2013년 완공됐으며, 국내 인터넷 기업으로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첫 사례로 꼽힙니다. 데이터센터 ‘각’은 5만 4229㎡ 규모로 축구장 7배에 달합니다.

 

이어 한 대표는 “그간 데이터센터가 기록과 저장에 충실했다면 미래의 데이터센터는 똑똑한 데이터센터, 브레인센터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한 대표는 네이버의 데이터와 브레인리스 로봇, 클라우드 등도 소개했습니다. 한 대표는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이용자의 연령, 지역 등에 따른 가치있는 데이터가 생겨나고 있고, AI를 기반으로 소상공인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브레인리스 로봇 ‘어라운드’도 소개했습니다. 한 대표는 “브레인리스 로봇기술은 수십대 로봇을 정밀하게 제어하며, 로봇을 더 작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로봇을 활용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네이버의 자율주행 로봇은 현재 데이터센터 내 온실을 돌며 실내지도를 제작하고 있는데요. 한 대표는 향후 고정밀 지도데이터를 쌓으면 길찾기가 어려운 지하상가, 골목길 등에서도 정확한 길 안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 대표는 소상공인과 창작자,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 방안도 내놨습니다. 특히 소상공인과 창작자를 위해 더 쉽고 편리한 플랫폼을 만들고, 스타트업 투자와 온라인 창업, 인재양성 계획도 방안 내용에 포함했습니다.

 

한 대표는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나가도록 정부도 새로운 정책과 제도를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 정부, 기업이 함께 한다면 '디지털 강국'은 꿈이 아닌 우리의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 최고의 ICT 경쟁력, 반도체 1등 국가로 디지털 혁명을 선도해 나갈 기술과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더 대담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사회, 경제, 교육, 산업, 의료 등 우리 삶의 전 분야에서 디지털화를 강력하게 추진해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1등 국가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한국판 뉴딜 정책에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68조원을 투입, 2025년까지 국고 114조원(지자체 포함 160조원) 규모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일자리는 2022년까지 89만개, 2025년까지 190만개 창출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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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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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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