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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신용평가·보험인수까지...금융분야 워킹그룹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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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6, 2020, 12:07:38

'AI 데이터 라이브러리'로 금융 AI 개발
법·인프라·소비자·레그테크 全분야 도입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금융업계가 ‘인공지능 기술’로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첫 삽을 떳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6일 ‘금융분야 인공지능 활성화’ 워킹그룹 첫 회의를 개최하고 금융분야 데이터 활용과 인공지능(AI) 도입에 관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AI, 빅데이터 활용 등 4차 산업혁명의 사회적 흐름을 금융분야에도 적용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특히 금융 분야는 신용평가·여신심사·보험인수·자산운용 등에서 데이터 활용이 활발해 AI 도입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날 오전 열린 회의에서는 AI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과 규율체계 정립 ▲금융분야 AI 개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AI 활용 관련 소비자보호 체계 구축 ▲AI와 레그테크(RegTech)·섭테크(SubTech) 접목 논의가 오갔습니다.

 

워킹그룹 1분과에서는 AI 금융서비스 개발 촉진, 윤리원칙 확립을 위한 ‘금융분야 인공지능 윤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AI의 책임소재와 저작권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AI 허브(Hub) 사업과 연계해 금융회사·핀테크 등이 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원활히 확보할 수 있도록 데이터 인프라 '금융분야 AI 데이터 라이브러리'를 만들 예정입니다.

 

금융용어를 AI가 학습할 수 있는 말뭉치 형태로 전처리하고, 가명정보 형태로 데이터를 집중하는 시스템입니다.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인프라도 추진합니다. 이를 활용해 AI 금융서비스를 사전에 테스트하고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금융위는 향후 소비자보호에도 AI 기술을 도입합니다. AI 활용 기술로 인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책임과 구제 절차가 필요한 점을 들어 법제화 시 이를 반영할 방침입니다.

 

이어 복잡한 금융규제를 기업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술(레그테크)과 금융감독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게 하는 기술(섭테크)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금융규제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워킹그룹은 오는 11월까지 AI 전문기업, 핀테크 업계, 금융회사, 유관기관,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금융분야AI 활성화를 논의합니다.

 

금융위는 워킹그룹 운영과 함께 금융분야 AI 활성화 관련 정책과제 발굴을 위한 정책연구용역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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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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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영상 사장 “가장 혁신적이고 발전된 AI 모델 만들 것”

SKT 유영상 사장 “가장 혁신적이고 발전된 AI 모델 만들 것”

2025.09.10 11:06:09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통해 대한민국 AI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을 열겠다는 강력한 도전 의지를 보였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개 정예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가졌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이 자리에서 정예팀 대표 발언을 통해 “국가대표 AI 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국민 일상 속 AI를 위한 최고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한된 시간과 자원으로 최고 수준의 AI를 만드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나, SOTA(State Of The Art: 해당 분야에서 현재 가장 혁신적이고 발전된 수준)급 AI 모델 달성은 기술 자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목표로서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1차 단계평가부터 오픈소스 SOTA급에 근접한 모델을 올해 안에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말로 잠정 예정된 1차 단계평가는 ▲국민·전문가 평가 ▲벤치마크 등 기반 검증평가(AI 안전성 연계) ▲파생 AI 모델 수 평가 등을 진행합니다. SKT 정예팀은 단계평가가 계속될수록 단순 벤치마크 성능뿐만 아니라 실사용자 관점의 체감 성능이 중요해지고, AI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접근성 향상, 실질적 활용성이 주요해질 것으로 보고 입체적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2019년부터 한국형 AI 모델을 자체 개발한 경험과 1000만 고객이 활용하는 AI 에이전트 에이닷(A.)을 상용화하며 수렴한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사용성이 뛰어난 모델을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정예팀 참여사인 크래프톤, 포티투닷(42dot),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와 함께 인공지능 모델 설계부터 반도체,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최적화, 멀티모달까지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풀스택 역량을 통합적으로 발휘한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 서울대학교 연구진(김건희·윤성로·황승원·도재영 교수)과 KAIST 연구진(이기민 교수),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교 연구진(이강욱·Dimitris Papailiopoulos 교수) 등 국내외 석학이 원천기술 연구를 수행합니다.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한국어 처리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면서 다국어 지원과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차세대 AI 모델 개발입니다. 특히 한국의 문화적 맥락과 정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AI 기술 구현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유영상 CEO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 전체의 혁신적 도약을 이끌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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