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Policy 정책

금리 0.5% 동결...한은 “경제성장은 -0.2% 못 미쳐”

URL복사

Thursday, July 16, 2020, 14:07:01

향후 통화정책 완화기조 유지
세계경제 ‘최악 지났다’ 판단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6일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했습니다. 코로나19 경제 충격을 비롯 정부 부동산 대책 등 굵직한 사안들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은은 지난 3월(1.25%→0.75%)과 5월(0.75%→0.5%)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했습니다.

 

금리 인하 이후 기준금리가 실효하한(현실적으로 내릴 수 있는 최저 금리 수준)에 가까워졌지만 국내 경제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한 -0.2%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내 경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보이지만 지난 5월에 비해 민간소비 부분의 회복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금통위는 “국내 경제는 민간소비가 경제활동 제한 완화, 정부 지원책 등에 힘입어 반등했다"면서도 "수출 감소세와 건설투자 조정 등이 이어지면서 설비투자 회복이 늦어져 부진한 흐름이 지속된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치인 -0.2%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 내외의 낮은 수준을 기록했는데 석유류와 공공서비스 가격 하락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도 0%대 초반이었고,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대 중반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근원인플레이션율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0%대 초반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은은 이와 같은 국내 상황을 고려해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국내 경제 성장세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고, 수요측면에서 물가상승압력도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한 탓으로 풀이됩니다.

 

금통위의 세계경제 평가는 다소 긍정적으로 변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 경제활동이 점차 재개되면서 경기위축이 완화되는 움직임을 나타냈다고 진단했습니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코로나19의 전개 상황, 각국 정책대응의 파급효과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금통위는 예상했습니다.

 

끝으로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고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금융안정을 위한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배너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