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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평 LG전자 사장, ‘IFA’ 연사로 나선다...삼성전자는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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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17, 2020, 11:07:00

9월 독일 베를린서 열리는 IFA, 예년 대비 절반 축소..삼성은 행사 참가 안 해
박일평 LG전자 사장, 개막 첫 날 뉴노멀 시대 변화된 고객 가치 발표 예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대규모 박람회가 취소·축소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IFA 2020’(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Berlin) 참석을 두고 삼성전자는 ‘불참’, LG전자는 ‘일부 참석’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IFA의 행사가 예년 대비 축소해서 진행됩니다. 주최 측인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은 일반 관람객들의 방문을 제한하고 참여업체와 글로벌 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행사를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 박일평 LG전자 사장, IFA 기조연설자로 나서

 

17일 LG전자에 따르면 오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0의 프레스 콘퍼런스에 참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LG전자는 개막 첫 날인 3일 뉴노멀 시대의 변화된 고객의 삶을 짚어보고 새로운 고객가치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LG전자는 “재택 근무가 늘어나고 온라인 교육이 활성화되는 등 집안의 생활이 더욱 의미를 갖게 되는 만큼 B2C와 B2B를 아우르는 글로벌 가전회사로서 차별화된 미래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이 연사로 나섭니다. 박 사장은 지난 2018년 열린 IFA 2018과 2019년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연이어 개막 기조연설자로 나선 바 있습니다.

 

 

박 사장은 두 번의 기조연설에서 제품 중심의 제조업체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을 포괄하는 라이프스타일 회사로 변모하는 LG전자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옌스 하이테커(Jens Heithecker) IFA 사장은 “LG전자의 IFA 2020 참가를 환영한다”며 “글로벌 가전시장을 이끌고 있는 LG전자가 그려내는 미래의 삶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LG전자는 박일평 사장의 기조연설 내용을 생중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를 통해 하반기 LG전자의 주력 제품을 소개한다는 계획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IFA 2020 프레스 콘퍼런스는 온택트(Ontact) 방식을 적극 활용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삼성전자는 ‘IFA’ 불참..온라인 콘퍼런스 열어 전략 제품 소개

 

삼성전자는 올해 30년 만에 IFA에 불참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1년부터 IFA에 참석해 왔는데, 코로나19 우려로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IFA 행사 규모도 예년의 절반 수준인 사흘로 단축하는데요. 행사를 공개하지 않고, 기업과 업계 관계자, 미디어 등 사전에 초청한 인원만 참석하는 등 하루 관람객을 1000명 이하로 축소할 예정입니다.

 

대신 삼성전자는 자체 온라인 콘퍼런스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온라인 행사를 통해 하반기 주력 신제품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시기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IFA는 공식적으로 불참하기로 이미 결정됐고, 국내 미디어와 파트너사 등을 위한 온라인 콘퍼런스는 계획 중이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Consumer Electronic Show)2021 참석 여부도 고심 중입니다. 아직까지 미국 CES 주최측의 행사 일정, 규모 등에 대한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인데요. 추후 CES 공식 입장과 코로나19 상황을 살펴본 후 참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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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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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일본 콘텐츠 플랫폼 ‘노트’에 20억엔 투자…2대 주주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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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17:21: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 업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 AI 시대 글로벌 콘텐츠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네이버[035420]는 일본 콘텐츠 플랫폼 업체 ‘노트(note)’에 20억엔(약 187억원)을 투자하고 사업 제휴를 체결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로 노트의 지분 약 7.9%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됩니다. 노트는 아이디어와 경험을 글·이미지·음성·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로 표현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2014년부터 일상 글, 만화, 출판물, 기고, 전문 콘텐츠를 아우르는 누적 6400만 건의 콘텐츠를 축적하고 있고, 가입 이용자 수는 1052만명에 달합니다. 지난 1월에는 구글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콘텐츠 유료 판매, IP화 지원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제공하며 일본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양사는 노트의 풍부한 콘텐츠 생태계와 네이버의 UGC·웹툰 등 서비스 노하우 및 기술력을 결합해 플랫폼 및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입니다. 노트에 축적된 다양한 콘텐츠에 AI를 접목해 창작 도구와 콘텐츠 발굴 및 유통을 고도화하고 AI 검색·버티컬 에이전트 등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이용자 경험 혁신에 나설 예정입니다. 양사는 또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콘텐츠의 크로스보더 유통, 유망 IP 기반 2차 창작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글로벌 창작자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노트는 일본의 다채로운 장르와 약 1000만명 이용자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가 모이는 플랫폼으로,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AI 시대에 네이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양사의 플랫폼 역량과 콘텐츠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발굴에 나서며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토 사다아키 노트 대표는 “플랫폼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을 널리 잘 전달하는 것으로, 이번에 네이버와 함께 협업해 창작자의 작품을 아시아에서 더 나아가 세계로 전달하는 구조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힘을 합쳐 더 효과적인 창작 도구, 유통 구조를 구상하며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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