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lectronics 전기/전자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1조9467억원...전년比 205%↑

URL복사

Thursday, July 23, 2020, 09:07:14

매출 82조 6065억원..“우호적 가격 환경 조성되며 수익성 증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서버용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강세를 띠면서 호실적을 거뒀습니다. 메모리 가격 향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 큰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2분기에 매출액 8조 6065억원, 영업이익 1조 9467억원(영업이익률 23%), 순이익 1조 2643억 원(순이익률 15%)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3%, 205%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영환경 불확실성 속에서도 서버 메모리 수요 강세로 우호적인 가격 환경이 조성됐고 주력 제품 수율 향상 등 원가 절감이 동반됐다”며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 대비 각각 20%, 143% 증가했다”고 했습니다.

 

D램은 모바일 고객 수요 부진이 지속됐으나 상대적으로 수요와 가격이 견조했던 서버와 그래픽 제품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분기 대비 출하량은 2%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15% 상승했습니다.

 

낸드플래시는 우호적인 가격 흐름이 이어진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수요에 대응하면서 낸드 사업 중 SSD 비중이 처음으로 50%에 육박했다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습니다. 지난 분기와 비교할 때 출하량은 5%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8% 상승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 경영환경에 대해 코로나19와 글로벌 무역분쟁으로 불확실성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주요 국가들이 부분적으로 경제 활동을 재개하면서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수요가 늘어나고 신제품 출시가 예정된 게임 콘솔 등에서 수요 개선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에 발맞춰 SK하이닉스는 수익성 중심으로 제품을 운영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시설 투자와 캐파(생산능력) 운영은 기존 계획대로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D램은 10나노급 2세대(1Y) 모바일 D램 판매를 확대하며 채용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LPDDR5 제품도 적기 공급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64GB(기가바이트) 이상 고용량 서버향 제품 판매를 늘리고 10나노급 3세대(1Z) 제품의 양산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낸드플래시는 모바일과 게임 콘솔 수요에 대응하고 고객 다변화를 통해 서버향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128단 제품 고객 인증을 확대해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합니다.

 

차진석 SK하이닉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하반기에도 대외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배너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