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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구매 시 중요한 건 ‘가격’...“내연기관차와 비슷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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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25, 2020, 10:08:49

EV 트렌드 코리아, 국내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전기차 구매의사 증가
최대주행거리 보다 가격 고민 늘어..“적정 판매가격은 5000만원 미만”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환경규제가 꾸준히 강화되면서 전기차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데요. 국내 소비자들은 전기차 가격이 보조금과 상관없이 내연기관차와 비슷해져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전기차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최대주행거리에 대한 고민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기차 전시회인 ‘EV 트렌드 코리아 2020’ 사무국은 지난달 16일부터 3주간 성인남녀 1586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3번째인 이번 설문조사는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전기차에 대한 정보 전달 및 지원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사람은 95%(1508명)로 전년도 94%에 비해 1% 증가했습니다. 구매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올해(8%·120명)’와 ‘3년 내(56%·966명)’ 구입하길 희망한다고 답했습니다. 다양한 전기차가 쏟아져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환경규제가 강화된 점이 전기차 구매 의사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기차 구입 시 고려사항에 대한 질문에는 ‘최대 주행거리’와 ‘충전소 설치’가 29%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최대 주행거리는 지난 설문에서 45%로 가장 많은 답변을 보였으나, 전기차 모델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비중이 줄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차량 가격’(17%→22%), ‘국가보조금’(5%→19%) 순으로 나타났는데, 지난 설문에 비해 전기차 가격에 대한 고민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기차 성능 향상에 따른 전체적인 가격인상과 국가보조금 축소 이슈로 인한 차량구매 비용이 높아진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전기차의 적정 가격은 ‘3000만~5000만원(48%·718명)’과 ‘3000만원 이하(44%·668명)’로 5000만원 이하의 전기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보조금 없이도 내연기관 자동차와 가격경쟁이 가능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선호하는 전기차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는 지난해와 동일한 테슬라(35%·555명)가 1위를 차지했는데요. 2위를 차지한 현대차도 31%(539명)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기아차(14%), 벤츠(5%), 포르쉐(4%), 아우디(4%), 쉐보레(3%) 순 이었습니다.

 

전기차 이용 공공 에티켓 의식을 묻는 질문에 ‘낮다(30%·469명)’와 ‘매우 낮다(9%·141명)’라고 답변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특히 전기차 관련 대표 법안인 ‘전기차 충전 방해금지법’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 43%(682명)가 ‘모른다’고 답해 전기차 정책 및 법안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전기차 산업 미래 성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매우 긍정(47%, 739명)’과 ‘긍정(43%, 678명)’을 답한 응답자가 90%로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로 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 전기차 기술 발전속도, 경제와 자원 측면의 장점, 친환경 중심의 정책 변화 등의 답변이 나왔습니다.

 

EV 트렌트 코리아 사무국 관계자는 “3년 연속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친환경과 전기차에 대한 관심과 인식변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평가로 높아진 관심을 받고 있는 전기차의 궁금증을 풀어줄 EV 트렌드 코리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EV 트렌드 코리아 사무국은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연기됐던 올해 행사를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할 예정인데요. 하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면서 일정 변경을 논의 중입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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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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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안산 데이터센터, 2조원 생산유발·9천명 취업 창출 효과”

카카오 “안산 데이터센터, 2조원 생산유발·9천명 취업 창출 효과”

2025.10.23 13:47:4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의 지역사회 및 국가경제 기여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23일 카카오 정책산업 연구 브런치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2023년 준공된 카카오의 첫 자체 데이터센터이자 국내에서는 최초로 대학 캠퍼스에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양대학교 ERICA(에리카) 경제학부 김지환 교수와 류한별 교수가 비용편익분석과 산업연관분석 방법론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건립 및 운영으로 발생하는 사회, 경제적 편익을 정량적으로 산출했습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향후 40년의 운영 기간 동안 직접편익 763억과 생산유발효과 2조590억원, 이로 인한 부가가치유발효과 9084억원, 취업유발효과 8941명에 달하는 간접편익을 창출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총 763억원 규모의 직접편익 가운데 지역 대학 연계가 412억원, 지역 협력 활동이 351억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먼저, 지역 대학 연계 편익의 경우 ▲한양대 ERICA와의 교육 협력 299억원 ▲연구개발(R&D) 협력 86억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운영하는 산학협력 인턴십 프로그램 27억원 등이 반영됐습니다.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건립 이후 매년 ERICA와 공동으로 '안산 임팩트 챌린지'와 '캡스톤 디자인 수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무 전문가가 현장의 문제를 제기하고 학생들이 팀 단위로 해결 방법을 탐구하는 산학연계형 수업으로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으며 실질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역 협력 분야에서는 ▲안산지역 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290억 ▲지역사업 후원 및 참여 57억 ▲취약계층 지원 4억의 편익이 창출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안산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각 기업에 5000만원 상당의 카카오클라우드 크레딧을 제공하는 '안산 디지털 전환 부스트업' 사업을 운영하며 기업별 환경에 맞춘 도입 컨설팅과 클라우드 교육도 함께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이러한 사업들이 운영 기간 누적 편익을 높이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산업연관분석을 통해 카카오의 데이터센터 건립과 운영에 따른 투자와 지출이 2조59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발생시키고 약 9084억 원 규모의 부가가치유발효과와 약 8931명 규모의 취업유발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는 데이터센터가 단순한 ICT 인프라 구축을 넘어 산업 전반의 생산 활동을 촉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가 경제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번 분석은 건설 초기 투자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운영비용까지 반영해 산출된 것으로 데이터센터 운영이 지속적으로 산업 활동을 견인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기반 시설로 자리 잡고 있음을 입증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이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사회와의 장기적 상생 프로그램 강화 ▲산학협력을 통한 인적자본 축적 ▲문화·과학 행사 후원 확대 등을 통해 향후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안산시가 2020년 실시한 시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3%가 데이터센터 건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부정적 응답은 4.8%에 그쳤습니다. 백동현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부총장은 "AI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카카오와 한양대는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공동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라며 "이번 연구는 현재까지 이뤄진 노력의 일부를 정리한 결과를 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어갈 '지·산·학' 상생 거버넌스 모델을 점검하는 중요 자료"라고 평가했습니다. 신종환 카카오 재무 성과리더는 "데이터센터는 카카오의 서비스 안정성과 AI 대중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카카오는 데이터센터의 건강한 운영은 물론,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역 발전 및 상생을 위한 협력에도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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