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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사회적 거리두기 2.5’ 맞춰 대면접촉 최소화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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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31, 2020, 16:08:10

포장주문 기능 강화 및 대면결제 최소화 독려..추후 배달원 주당 배달시간 제한 해제 검토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한 식당 영업제한 대책과 스마트폰 앱(응용 프로그램)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포장주문 기능 강화 ▲대면 접촉 최소화 ▲2060 정책 탄력 적용 검토 등을 골자로 한 ‘2.5단계 거리두기’ 대응책을 31일 발표했습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정부 시책에 맞춰 감염병 확산은 방지하면서도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은 덜고 식당 영업 활동도 유지되도록 할 것”이라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플랫폼 기업이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했습니다.

 

배민은 앱 내 ‘배민오더’ 서비스명을 ‘포장주문’으로 바꿨습니다. 직관적인 명칭으로 포장주문을 활성화하겠다는 의도입니다. 포장주문을 선택하면 인근 카페 및 디저트 업소 정보가 한눈에 보이도록 시스템도 개선했습니다. 포장주문은 중개 수수료가 없습니다. 배민은 식당이 카드사에 내는 결제 수수료 약 3%도 연말까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대책도 내놨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수도권에서는 ‘배민라이더스’에서 제공하는 만나서결제를 일정 기간 제한하는 정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배민라이더스는 배민에서 음식을 배달까지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주문자가 앱으로 결제하지 않으면 배달원과 직접 만나 현금이나 카드를 주고받아야 합니다. 배민은 앱 상단에 ‘만나지 않고 안전하게, 바로결제를 권장합니다’라는 문구를 넣어 앱 내 결제를 독려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배민라이더스 주문 중 만나서결제 비율은 약 13%입니다.

 

신속하게 배달을 처리하기 힘든 상황이 지속하면 지난 3월 도입한 2060 정책을 유연하게 운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2060은 주당 배달 일을 하는 시간을 전업 라이더는 60시간, 아르바이트생인 커넥터는 20시간으로 제한하는 정책입니다.

 

우아한형제들은 라이더 과로 예방을 위해 해당 정책을 유지해왔으나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상황 변화에 따라 한시적으로 근무 확대를 고려하겠다는 겁니다.

 

김범준 대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소나마 덜 불편해지고, 식당업주님들은 매출 하락 걱정을 조금이라도 더실 수 있도록 1등 배달 앱 업체로서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서비스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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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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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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