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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카드사 순익 18.9%↑...카드론 호조·비용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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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14, 2020, 16:09:17

대손비용, 전년 대비 1050억원 감소
카드 이용액 0.3%↓..건전성은 개선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국내 카드사들이 올해 들어 코로나19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카드론 실적 증가와 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상반기 순익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카드 이용실적은 전년보다 감소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의 올 상반기 순이익(IFRS 기준)은 1조 11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1776억원)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카드론 수익과 대손비용 감소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상반기 카드론 수익은 전년보다 1243억원 증가했습니다. 비용에서는 업무제휴수수료 1319억원, 대손비용 1050억원이 각각 절약돼 순익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순익 증가와 달리 카드 이용액은 줄었습니다.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424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1조 3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카드별로 보면 매 반기 7~11%씩 증가하던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이 이번 상반기엔 1%(2조 8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법인 신용카드 이용액은 5.1% 감소했으며 체크카드 이용액도 0.3% 줄었습니다.

 

건전성은 좋아졌습니다. 지난 6월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1.37%로 1년 전보다 0.2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신용판매(-0.11%포인트)와 카드대출(-0.31%포인트) 부문 모두에서 연체율이 개선된 영향입니다.

 

적정 자본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2.2%를 기록 전년 동월말 대비 0.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레버리지배율(자기자본 대비 총자산)은 5배로 0.3배 상승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와 경기둔화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향후 원리금 상환유예 종료에 대비해 연착륙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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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욱 기자 gu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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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2025.09.09 12:54: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약정은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차입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입니다. SACE는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대우건설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기 매치 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자금조달 성과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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