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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80% 넘은 상위 4사...車보험시장 편중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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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16, 2020, 06:09:00

2010년 68.7%→2020년 83.7%..보상망 차이서 비롯
장기보험은 반대 양상..중소형사, GA 통해 점유율 ↑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자동차보험시장의 양극화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 점유율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1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상위 4개사의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원수보험료 기준)은 83.7%로 전년 동기보다 2.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난 2010년 68.7%를 기록한 뒤 2015년 74.1%, 2017년 79.9% 등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DB손보와 현대해상의 증가세가 눈에 띕니다. 삼성화재가 2010년 27.6%에서 2020년 29.7%로 2.1%포인트 오른 사이 현대해상은 15.2%에서 20.4%로 5.2%포인트 올랐습니다. 2010년 당시 동부화재였던 DB손보 역시 같은 기간 14.0%에서 20.4%로 6.4%포인트나 불었습니다.

 

이처럼 자동차보험 시장 판도가 대형 손보사로 이동하는 까닭은 ‘보상 인프라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대형사의 경우 전국적인 보상망을 갖추고 있어 어디서든 신속하게 사고 처리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규모의 경제’가 언급됩니다. 한 대형사 관계자는 “가입자가 많을수록 위험 예측이 수월해 손해율 관리에도 효과적”이라며 “보험료는 보험개발원이 뽑은 요율을 바탕으로 산출해 중소형사가 강점으로 내세우기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장기보험시장은 분위기가 다릅니다. 대형사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입니다. 매 반기 기준으로 2010년 71.6%였던 대형 4사의 점유율은 2015년 69.4%, 2017년 67.7%, 2019년 65.9%, 2020년 64.7%로 매년 하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중소형사 관계자는 “과거 대형사 위주로 시장이 형성됐던 것은 전속설계사 수가 많았기 때문”이라며 “당시와 달리 GA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중소형사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장기보험시장 규모(상반기 기준)는 5년 전인 2015년 25조 1000억원을 나타낸 뒤 2017년 26조 1000억원, 2019년 27조 4000억원, 2020년 28조 70000억원으로 성장세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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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욱 기자 gu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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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2025.09.09 12:54: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약정은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차입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입니다. SACE는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대우건설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기 매치 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자금조달 성과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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