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대신증권은 15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목표주가 3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모빌리티 사업의 물적분할 추진과 아이폰12 출시는 좋은 소식인데도 오해가 겹쳐 주가가 떨어졌다는 판단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SK텔레콤의 주가가 5% 하락했다”며 “모빌리티 사업의 분사와 아이폰12의 출시 영향을 받았지만 오히려 주가에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모빌리티 사업은 당사에서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메인인 모바일 사업 대비 매우 작은 규모”라며 “티맵의 축적된 노하우와 풍부한 가입자를 기반으로 외부 자금 유치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의 공시지원금은 모두 통신사 부담이어서 마케팅비 증가를 우려하는 시각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원금보다 요금할인이 유리하기 때문에 갤노트20도 대부분 선약할인을 선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아이폰은 특히 고가요금제 고객이 많아서 선약할인 적용 후에도 아르푸(ARPU)가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아이폰 출시는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예상보다 낮은 단말 가격과 이른 아이폰 출시로 5G 가입자 목표 달성에 청신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