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국내 게이밍 기어 시장 1위인 앱코가 26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250만 7000주로, 공모 희망가는 2만 1400원~2만 4300원이다. ‘
앱코는 오는 11월 17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3일과 24일엔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미정으로 향후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한국거래소 시장공시시스템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고, 이번 공모를 통해 앱코는 최대 609억원을 조달한다.
앱코는 주력 제품인 게이밍기어(PC게임용 키보드, 헤드셋, 마우스, 및 케이스 등) 사업영역에서 매년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2017년부터 투자해 온 스마트단말기 충전함 사업과 지난해 출시한 생활가전 브랜드에서도 매출액이 본격적으로 늘고있는 추세다.
앱코의 매출액은 2017년 473억원, 2018년 663억원, 2019년 843억원을 달성하는 등 최근 3년 연평균성장률이 33.5%에 달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56억원과 6.6%였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매출 740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
오광근 앱코 대표는 “시장점유율 압도적 1위를 지키고 있는 고성능 게이밍 기어 시장 외에도 생활 가전 시장에서도 신규 출시한 소형가전과 음향기기 브랜드 판매가 늘고 있다”며 “최근 정부가 각급학교를 대상으로 주관한 5차 스마트 단말 시범사업에서도 1~4차 시범사업에 이어 스마트 단말기 충전함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어 내년 매출 전망이 더 밝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