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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진출 본격화...샌프란에 R&D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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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9, 2020, 10:10:55

보스턴·유럽·중국 등지로 글로벌 R&D 센터 순차적 확대
2030년까지 전체 CMO 수주물량 50% CDO 기반 확보 목표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의약품 위탁연구개발(CDO) 센터를 열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합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29일 샌프란시스코 위탁개발(CDO) R&D 센터 개소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센터 규모는 약 61만 2000평입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첫 해외 진출지로, 2500여개 바이오기업들이 모여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김태한 사장은 “CDO, CMO 서비스가 필요한 다수의 잠재 고객사와 현 고객사가 현지에 분포해 있고, 또 인천 송도 본사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지역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샌프란시스코를 첫 해외 진출지로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CDO R&D센터에는 인천 송도 본사 CDO 서비스 플랫폼이 구축됐습니다. 이 센터를 통해 현지 글로벌 빅파마, 바이오테크와 원할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고객사 의약품 개발 과정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고객사와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잠재 고객이 밀집한 주요 지역에 CDO R&D 센터를 추가로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보스턴, 유럽, 중국 등 CDO R&D 센터를 구축해 고객사를 늘려간 다는 방침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8년 CDO 사업에 진출한 이후 60여건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올해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계획(IND) 승인(2건), 유럽의약청(EMA) IND 승인(1건)을 성공했습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포주 개발 단계부터 위탁개발한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과제(GI-101)가 중국 심시어에 90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을 완료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 CDO 속도는 업계에서 강점으로 꼽고 있습니다. 세포주 개발부터 원료 의약품 생산까지 6개월, 완제 생산까지는 7개월로 소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상태입니다. 이는 현재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내세우는 동일 범주(세포주 개발부터 원제 및 완제 생산)의 개발 기간인 12개월보다 약 두 배 빠른 수준입니다.

 

지난 8월에는 바이오 신약 세포주 개발에 있어서 세포 발현량을 업계 대비 대비 2배 가량 높이고 세포 생존율을 90% 이상으로 개선한 삼성 고유의 세포주 에스초이스(S-CHOice)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생산(CMO)사업도 순항하고 있습니다. 2010년 시작한 바이오의약품 CMO 사업은 현재 총 36만 4000리터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규모를 갖춘 상태로 업계 1위입니다. 오는 2023년에는 제 4공장 (25만 6000리터)까지 합류하며 세계 바이오의약품 물량의 30%를 담당하게 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연구(CRO)-위탁개발(CDO)-위탁생산(CMO)에 이르는 ‘엔드투엔드 원스톱 서비스(end-to-end one stop service)’ 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최근 CRO로 사업 부문을 확장하고 있는데요. ‘항체 제작’ 서비스를 포함하는 CRO 사업에 2021년 본격 착수해 2030년 세계 최고 CRO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목표를 세웠습니다.

 

특히 최근 증설 계획을 발표한 제4공장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CMO 물량 50%를 CDO 사업을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샌프란시스코 CDO R&D 센터 개소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텍 회사들에 더 가까이 위치한 ‘Next-door CDO·CMO Partner’로서‘Faster & Better’라는 슬로건으로 세계 바이오텍 고객들의 신약 개발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키고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고자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 갯벌에 시작했지만 2020년 CMO 챔피언을 달성했으며, 이번 샌프란시스코 CDO R&D센터를 시작으로 2025년은 CDO 글로벌 챔피언, 올해 시작하는 CRO는 2030년 챔피언을 목표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고객 만족도 높은 CRO·CDO·CMO 원스톱 서비스 가 가능한 글로벌 최고 혁신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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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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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조주완 LG전자 사장, “AX 속도가 사업 성패 좌우”

[C레벨 터치]조주완 LG전자 사장, “AX 속도가 사업 성패 좌우”

2025.07.28 10:25:5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이제는 인공지능전환(AX)의 속도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내가 직접 AX를 전파하는 최고 책임자가 되겠다" 조주완 LG전자 CEO가 AI를 빠르게 확산하기 위해 최고확산책임자(Chief Diffusion Officer)를 자처하며 AX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CEO는 최근 AX를 주제로 열린 구성원 소통행사 'AX 토크콘서트'에서 기업의 구조적 혁신을 위해 CEO가 직접 AX를 전파하는 '체인지 에이전트(Change Agent)'를 맡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AI가 4차 산업혁명을 리딩하는 범용 핵심기술로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기업에는 단순한 업무 방식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일의 본질' 자체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라며 "AI와 함께 더 나은 방식으로 일하고 조직 전체가 그 흐름 위에서 지속적인 변화와 진화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AX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LG전자는 '완전히 디지털화된 LG전자(Fully Digitalized LGE)'를 AX 비전으로 제시하고 2~3년 내 현재 업무 생산성을 30%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좀 더 고부가 업무에 집중하며 업무 전문성과 역량 개발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요 영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AX 사례들도 소개됐습니다. AI로 연구개발(R&D) 속도를 단축한 자체 생성형 AI 데이터 시스템 '찾다(CHATDA)'가 대표적입니다. '찾다'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해 기존에 3~5일 정도 소요되던 데이터 탐색 시간이 30분 정도로 줄었습니다. LG전자 직원은 '찾다'와 대화하며 특정 지역이나 문화권에 최적화된 제품 전략을 수립하기도 합니다. 각 국가의 생활 패턴에 최적화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고객 방문 조사 등을 진행하는데 이에 앞서 '찾다'의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면 가설을 세우고 고도화할 수 있어 빠르게 제품 개발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올해 초 인도에서는 일부 냉장고에 '위생·신선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인도 고객들의 냉장고 사용 패턴을 분석했을 때 문을 자주 열고 있는데 더운 날씨로 식품의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어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기능을 추가한 것입니다. LG전자 제품 개발에 있어서 AI를 지식과 제조를 연결하는 핵심 동력으로 삼는다는 전략입니다. 판매 현장에서의 AI 적용 사례도 공유됐습니다. LG전자는 AI 기술을 활용해 원하는 제품군을 안내하는가 하면 AI 기술을 활용해 상담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고객 접점인 판매 매니저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해 갈 계획입니다. '엘지니(LG전자+지니어스, LGenie AI)'의 활용 방법과 앞으로의 개발 방향도 소개됐습니다. 지난 2018년 처음 선보인 엘지니는 복지 안내나 규정 확인, 전표 처리 등 단순 업무를 지원하던 수준에서 AI 기술이 접목되며 LG전자의 핵심 디지털 자산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엘지니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기본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AI 서비스(Azure AI services)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가 접목돼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업무 지식 검색, 문서 요약, 통변역, 코드분석 및 보완, 아이디어 생성, 정보 해석 등 실무 중심의 고도화된 기능까지 지원합니다. 엘지니는 월 70만건 이상의 업무 상호작용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총 71개 언어를 지원하는 통역 기능은 월 1200시간 이상, 번역 기능은 월 12만건 이상의 문서를 자동 처리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엘지니를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 가는 '스마트 파트너'로 키우며 공통업무 보조를 넘어 영업·마케팅, SCM(공급망관리) 등 고도화된 전문역량이 필요한 영역으로까지 기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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