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우리금융그룹이 한국판 뉴딜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를 위해 한국남부발전과 ‘그린 뉴딜관련 사업 발굴 및 금융지원 업무협약(MOU)’를 체결했습니다.
지난 13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 권광석 우리은행장, 송기인 한국남부발전 처장 등이 참석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협력 사업을 가속화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그동안 풍력,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신사업부문에서 협력해 왔습니다. 우리금융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남부발전이 추진하는 태양광, 수소, 연료전지 등 분야에 포괄적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실무협의체도 구성됩니다. 양사는 그린뉴딜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신재생에너지사업 전 분야에서 국민 참여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발굴된 사업모델에 분야별 과제를 구체화해 본격적인 사업도 추진됩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은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다양한 금융자문과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도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 7월 ‘뉴딜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한국판 뉴딜 사업에 향후 5년간 10조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손태승 회장도 한국판 뉴딜에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