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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594명, 검사건수 줄었지만 6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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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08, 2020, 10:12:52

지역발생 566명·해외유입 28명…누적 3만8755명 및 사망자 총 552명
서울 214명-경기 157명-울산 61명-인천 28명-부산 27명 등 신규확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600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전날 검사 건수가 최근 평상시 평일 절반 수준에 그친데다 지난 주말과 휴일보다 적었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 방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계속되는 양상입니다. 아울러 일상 공간은 물론 요양원·요양시설과 같은 취약시설로도 다시 감염의 불씨가 번지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를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해 방역의 고삐를 더 바짝 죄기로 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94명 늘어 누적 3만875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615명)보다 21명 줄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초순 100명 안팎을 유지하다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순부터 200명대, 300명대, 400명대, 500명대를 거쳐 600명대까지 치솟는 등 연일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82명→581명→555명→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540명→629명→583명→631명→615명→594명 등으로 400∼600명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근 1주일(12.2∼12.8)간 상황만 보면 하루평균 586.1명꼴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100명 이상 세 자릿수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31일째로 한 달 넘게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66명, 해외유입이 28명입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80명)보다 14명 줄었지만 지난 5일부터 나흘 연속(559명→599명→580명→566명) 5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212명, 경기 146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이 385명입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일(356명) 이후 엿새 만에 4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울산이 6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 25명, 충남 15명, 전북 13명, 경남 12명, 광주·대전·충북 각 10명, 강원 8명, 전남 7명, 경북 5명, 대구 3명, 제주 2명입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용산구 이태원 '홀덤펍'(술 마시면서 카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주점) 5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11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과 관련해선 누적 확진자가 112명으로 늘었고 경기 양평군 개군면에서는 전날까지 주민 48명이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취약시설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울산 남구 요양병원(누적 92명), 경기 고양시 요양원 I(31명), 경기 고양시 요양원 II(18명) 등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감염이 늘어난 모습입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35명)보다 7명 줄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21명은 경기(11명), 서울·부산(각 2명), 대구·인천·광주·대전·세종·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습니다.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1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필리핀·방글라데시·러시아·미얀마·일본·몽골·베트남·스위스·멕시코·탄자니아·나이지리아·호주 각 1명입니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2명이고 외국인이 16명입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 214명, 경기 157명, 인천 28명 등 수도권이 399명입니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552명이 됐습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2%입니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난 134명입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349명 늘어 누적 2만9650명입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42명 증가한 8553명입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322만1325건으로 이 가운데 311만129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1천27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1949건으로 휴일이었던 직전일 1만4509건보다 2560건 적습니다. 이는 최근 평상시 평일의 절반 수준으로 지난주 금요일 검사 건수는 2만3086건이었습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97%(1만1949명 중 594명)입니다. 직전일 4.24%(1만4509명 중 615명)보다 상승했습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20%(322만1325명 중 3만8천755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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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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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분쟁조정위, SKT 위약금 면제 연말까지 연장…KT에게도 보상 명령

통신분쟁조정위, SKT 위약금 면제 연말까지 연장…KT에게도 보상 명령

2025.08.21 13:50: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017670] 침해사고의 후속 조치로 진행된 위약금 면제 결정을 연말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방통위는 21일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T에게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고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할인반환금)의 일부를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KT[030200]에게도 '갤럭시S25' 사전예약 이벤트 당시 '선착순 1천명 한정'이라는 제휴채널의 이벤트 대상 고지를 누락하고 한정 인원을 넘은 예약에 대해 임의 취소하고 사은품을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그럴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이날 SKT 침해사고 관련 위약금과 KT 갤럭시 S25 사전예약 취소에 대한 통신분쟁에서 두 개 기업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SKT 위약금 면제 마감시한이었던 지난달 14일을 넘겨 해지를 신청한 경우에 대해 발생한 분쟁 조정 신청에 대해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라고 결정한 것입니다. 위원회는 "고객의 정당한 계약 해지권은 법률상 소멸 사유가 없는 한 그 행사 기간을 제한하거나 소멸시킬 근거가 없으므로 SKT가 안내한 위약금 면제 해지 기한은 법리상 근거가 없다"고 봤습니다. 또 지난달 4일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같은 달 14일까지의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도 상당히 짧았으며 장문의 문자 안내(1회) 등으로는 바로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마감시한 이후 해지하는 신청인을 위약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할 합리적 사유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SKT와 관련해 인터넷·TV 등 유선 서비스와의 결합상품에 대해서도 위약금 없는 해지를 원하는 분쟁 조정 신청 2건이 접수됐습니다. 이에 분쟁조정위원회는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의 50%에 상당하는 금액을 SKT가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SKT가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점과 결합상품 해지는 SKT의 과실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 등을 사유로 들었습니다. KT의 경우 위원회는 올해 1월 전개된 사전 예약 이벤트 시 약속했던 상품권을 신청인에게 지급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KT가 갤럭시S25 휴대폰을 공급하기 곤란한 사정이 있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라며 "사전예약을 임의로 취소할 만한 권한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해당 이벤트가 선착순이라고 볼만한 사정이 없고 휴대폰 제조사가 KT에 제한된 수량만 공급하겠다는 특별한 사정이 있어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지적해 결국 사전예약 취소는 KT의 영업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라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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