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가 도어 오프닝 솔루션 분야 글로벌 업체 아사아블로이(ASSA ABLOY)와 손잡고 투명 올레드(OLED) 자동문을 상용화합니다.
LG전자(대표 권봉석)와 아사아블로이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 LG트윈타워에서 ‘투명 올레드 자동문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 김동필 LG전자 ID해외영업담당 상무, 칼슨 미카엘(Carleson Mikael) 아사아블로이 보행자출입솔루션사업부장 사장, 김한솔 아사아블로이 엔트런스 시스템 대표이사 사장 등이 체결식에 참석했습니다.
아사아블로이는 스웨덴에 본사를 둔 기계식 도어락, 디지털 도어락, 방화문, 자동문 분야 글로벌 기업입니다.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 스페인 바르셀로나공항 등 해외 주요 공항에 자동문을 공급했습니다. 국내서도 인천국제공항, 해운대 엘시티 등 대형 건축물에 자동문을 설치했습니다.
두 회사는 55인치(화면 대각선 길이 약 138센티미터)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를 활용해 만든 자동문을 시장에 공급합니다. 투명한 자동문에 광고를 띄우거나 웰컴 메시지, 건물 정보 등 고객이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어 다양한 장소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는 액정표시장치(LCD) 사이니지와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 특성을 이용해 빛 투과율을 높인 제품입니다. 화질과 넓은 시야각이 장점입니다.
LG전자는 투명 올레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확보하고 있는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투명 올레드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투명 올레드는 호텔 체크인 카운터, 매장 상담부스 등 고객 상호작용이 중요한 장소에서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투명 올레드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차세대 디지털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