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세계경제포럼에서 글로벌 리더들과 만나 해외 금융시장 환경과 협력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정착 1년을 맞이하는 현지법인도 방문했다.
한화생명은 차남규 사장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5년 세계경제포럼(WEF) 동아시아 지역회의’에 참석했다고 22일 밝혔다.
차남규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11명의 글로벌 기업대표들과 대담하고 9개의 세션을 참가하며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해외시장 확대 해법을 모색했다. 그는 도날드 카낙 PCA생명 회장과 토니 아담스 최고투자책임자(CIO)와 만나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 상황, 추가 진출 고려 지역, 자산배분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현지 생보사들과 만나 상품과 채널전략을 벤치마킹했다. WanaArtha Life사의 에베리나 파딜 피에투르스카 회장과 Avrist Life사의 해리 디아 회장과 만나 인도네시아 보험시장의 주력상품인 교육보험, 건강보험과 방카슈랑스 확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차남규 사장은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을 방문해 진출 1년간의 성과를 점검했다. 우수 영업직원과의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도 들었다. 이 자리에서 판매 채널 다각화, 전국 영업망 구축 등 본격적인 성장 전략 추진을 주문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본사는 자카르타에 이어 수라바야, 메단, 스마랑, 발리 등에 5개 영업점을 개설했다. 지난해에는 약 257억원을 유상증자했고 올해 안에 전국 주요 거점 영업망 구축, 방카슈랑스 채널 확대 등 공격적 영업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전체운영자산 70조(2014년 기준)의 11.0%인 7조7000억원을 해외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2013년 5.2%의 두 배 수준이다. 올해 해외자산 비중을 확대하고, 인도네시아를 해외자산 확대의 동남아시아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차 사장은 “인도네시아 시장의 성공적인 안착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안에 설계사 규모 2배 신장, 주요 거점 지역 영업점 개설, 방카슈랑스 제휴 확대 등 본격적인 성장전략을 추진하겠다”며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시장의 성공적 진출을 바탕으로 아시아 신흥시장에서 해외영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