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 GIB 사업부문은 미국 아마존의 물류센터 매입과 관련된 총 2억 8000만 달러 규모의 IB(투자은행) 딜을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이번 딜은 국내 금융사가 아마존 물류센터에 투자한 사례 중 아마존과 직접 거래한 첫 사례입니다.
신한 GIB 사업부문과 이지스자산운용은 컨소시움을 구성해 아마존이 뉴멕시코주에 건설 중인 물류센터를 매입했습니다. 건물 완공 시점인 내년 9월부터 최대 45년간 아마존에 장기 임차하는 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이 마련될 전망입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딜의 총액인 2억 8000만 달러 중 1억 8800만 달러 선순위 대출을 주선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메자닌·에쿼티 9300만 달러를 총액인수 했고 공모 등의 방식을 통해 셀다운 할 예정입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투자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GIB사업부문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딜을 발판 삼아 아마존과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