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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자영업자 돕고 취약계층에 한끼 지원...‘온(溫)택트’ 프로젝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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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05, 2021, 14:01:55

매출급감 음식점에 도시락 조리비 지원..독거노인 등에 3개월간 40여만 끼니 제공
최태원 회장이 1일 구성원 대상 신년 서신서 언급한 ‘행복도시락’ 모델 등 활용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최태원 회장)가 새해 초부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고통 받는 취약계층의 먹는 문제 해결 등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습니다.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부터 강조해 온 ‘안전망(Safety Net)’ 구축의 연장선상에서 팬데믹 상황 속 무료 급식소 중단으로 가장 절박한 결식문제 부터 해결해보자는 취지입니다.

 

5일 SK에 따르면 취약계층과 매출급감으로 생존 위기에 내몰린 영세 음식점을 함께 지원할 수 있는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한끼 나눔’ 프로젝트는 영세 식당들에 도시락을 주문해 매출을 늘려주고, 이 도시락을 복지시설 운영 중단 등으로 식사가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제공하는 상생 모델로 무료 급식소에 대한 자금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우선 향후 3개월 간을 긴급지원 기간으로 정해 독거노인 등에게 40여만 끼니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올해 코로나로 열지 않은 그룹 신년회 비용도 이 프로젝트 예산에 활용합니다.

 

SK는 “팬데믹 장기화로 취약계층이 겪는 고통 중 당장 생명과 직결된 결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5년간 진행해 온 '행복도시락' 사업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도 지난 1일 구성원 대상 신년 서신에서 “팬데믹 같은 대재난은 사회의 가장 약한 곳을 무너뜨린다"며 결식 문제를 언급한 뒤, “우리 역량을 활용해 당장 실행 가능한 일부터 시작해 보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 작은 식당 도시락 구매해 취약계층에 제공하는 윈-윈 모델 가동

 

SK는 이달부터 서울 중구 명동·회현동 중소 음식점들에 도시락을 주문하고, 이 도시락을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 ‘명동밥집’에 공급하는 ‘소상공인 온기(溫氣) 배달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SK가 도시락비 일체를 지원하며, 명동밥집을 통해 하루 500여 명의 노숙인, 결식 노인 등에게 도시락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 사업에는 SK와 명동밥집 외에 명동·회현동 1구역 상가연합 및 골목상점 연합체인 남촌상인회, 지역 특색을 살린 요리 개발 등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하는 요리인류가 참여합니다.

 

회현동에서 음식점을 하는 윤남순 남촌상인회 회장은 “소속 음식점 모두 코로나로 매출이 50~60% 줄어 막막했는데 도시락 공급으로 생계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요리인류 대표 이욱정 PD는 “위기의 골목식당과 더 어려운 노숙인을 모두 돕는 상생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도시락 수요 감당하지 못하는 무료 급식소에 긴급 자금 지원

 

SK는 재원 부족으로 무료급식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안나의 집’(경기도 성남시)에 매일 도시락 200여개를 더 공급할 수 있는 예산을 지원합니다. 코로나로 문을 닫은 무료 급식소가 늘면서 도시락 급식을 계속 하는 이 곳에 독거노인과 노숙인이 대거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일 500식에서 800식으로 급식 수량을 늘렸지만 이 마저도 부족해 급식을 받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독거노인 등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회장은 신년 서신에서 안나의 집을 운영하는 김하종 신부 이야기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SK는 향후 코로나 상황을 지켜보며 지원 대상 시설과 규모, 기간 등을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 SK 주요 사업장 주변 무료급식소 운영 정상화 지원

 

1월 중 SK 주요 관계사를 시작으로 사업장 주변 무료 급식소의 운영 정상화를 위한 지원에도 나섭니다. 코로나로 대면 배식을 중단한 급식소들이 도시락 배달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게 급식 예산과 배송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급식 수요에 비해 도시락 설비가 미흡한 지역은 SK가 후원 중인 '행복도시락 센터’와 연계해 지원하거나 인근 음식점에 도시락을 발주하는 방식으로 추진합니다. 행복도시락 협동조합은 현재 전국 29개 행복도시락 센터에서 연간 350만여 개의 도시락을 결식우려 어린이 등에게 배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SK는 이번 온택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여러 지자체와 기관들과 함께 결식을 포함해 당장 도움이 필요한 곳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고민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OECD 회원국 1위이며, 약 150만 가구인 독거노인의 결식률은 24%에 달합니다. 그러나 2019년 12월 1,442개였던 공공기관 예산 지원 급식시설은 지난해 12월 현재 280개만 운영 중이어서 끼니 해결이 어려운 독거노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이번 프로젝트에 공감하는 지자체, 기업 등 우리 사회 각계의 파트너들과 함께 결식문제 등을 해결하며 더 큰 행복을 만들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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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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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연구원, 진화한 ‘엑사원 생태계’ 첫 공개

LG AI연구원, 진화한 ‘엑사원 생태계’ 첫 공개

2025.07.22 10:42: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이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를 열고 진화한 '엑사원 생태계'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5년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산업 전반에 적용해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하고 AI 모델 개발을 넘어 다양한 산업 현장 적용을 통해 범용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춰 나가며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AI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홍락 공동 연구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의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과 정밀 의료 특화 모델 '엑사원 패스 2.0'을 소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은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의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이며 '엑사원 패스 2.0'은 질병 진단 시간을 2주에서 1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는 정밀 의료 AI 모델입니다. LG AI연구원은 멀티모달 AI 모델 '엑사원 4.0 VL'도 공개했습니다. 복잡한 문서부터 이미지, 분자 구조식까지 처리 가능한 이 모델은 메타의 최신 모델과 비교해 성능 우위를 보였다고 LG는 강조했습니다. '엑사원 4.0 VL'은 엑사원의 시각적 이해 기능을 담당하는 모델로 향후 다양한 전문 영역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음으로 최정규 LG AI연구원 AI에이전트그룹장은 LG 내부에서 검증을 마친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과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 '엑사원 온프레미스' 등 실사용 단계의 솔루션을 차례로 소개했습니다. 최정규 AI에이전트그룹장은 "LG 임직원의 AI 에이전트인 '챗엑사원'은 국가핵심기술 문서까지 사용할 수 있는 ISO 인증을 획득해 높은 보안성이 요구되는 기업 전용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라며 "엑사원 4.0 공개 이후 모델 라이선스 범위를 교육 목적까지 확대했으며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자유롭게 엑사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모델의 교육용 라이선스를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확대해 활용도를 넓히겠다는 방침도 전했습니다. 이날 공개한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는 전문가 60명이 3개월 동안 작업해야 생성할 수 있는 데이터를 하루 만에 완료할 수 있게 해주는 데이터 생성 플랫폼으로 데이터 생산성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인다고 강조했습니다. '엑사원 생태계'의 마지막 순서로 AI 반도체부터 모델까지 순수 국산 기술로 완성한 '엑사원 온프레미스'를 소개했습니다. '엑사원 온프레미스'는 기업들이 보안 걱정 없이 엑사원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외부로부터 독립된 환경에서 기업용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풀스택(Full-Stack) 솔루션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업 중인 외부 전문가들도 참여해 활용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백민경 서울대 교수는 '차세대 단백질 구조 예측 AI'를, 런던증권거래소 그룹은 엑사원으로 만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이홍락 공동 연구원장은 "에이전틱 AI의 진화는 곧 현실 세계를 바꾸는 기술인 피지컬 AI로 연결된다"라며 "AI가 현실을 인식하고 판단하며 실제 환경을 바꾸는 피지컬 AI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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