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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메모리 업황 개선”...삼성전자, 작년 4분기 영업익 9조·전년비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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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28, 2021, 09:01:26

작년 연간 매출 236조 8100억원, 영업이익 35조 9939억원 기록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 악재 속에서도 연간 영업이익을 36조원을 달성해 선방했습니다. 다만, 메모리 가격 하락과 환율 등이 4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28일 삼성전자는 2020년 연간 매출 236조 8100억원, 영업이익 35조 993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작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1조 5500억원, 영업이익 9조 5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 매출은 세트 제품 경쟁 심화와 메모리 가격 하락 등으로 전분기 대비 8.1% 감소한 61조 55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부품 수요 개선으로 2.8%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메모리 가격하락, 세트 사업 매출 감소와 마케팅비 증가, 부정적 환율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3조 3000억원 감소했고, 영업이익률도 14.7%로 하락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업황 개선으로 영업이익과 이익률이 모두 증가했습니다.

 

반도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8조 1800억원, 영업이익은 3조 85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 사업은 4분기 모바일 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데이터센터와 PC 시장도 양호해 수요는 견조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지속적인 가격 하락과 달러 약세, 신규 라인 초기비용 영향으로 이익은 약화됐습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스마트폰과 TV 등 주요 제품 수요 회복으로 매출 9조 9600억원, 영업이익 1조 7500억원을 기록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중소형 디스플레이는 주요 고객사의 수요 강세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됐는데요. 대형 디스플레이는 비대면 서비스 확대로 인한 TV와 모니터 패널 수요 등으로 평균 패널 판매가격도 상승해 전분기 대비 적자가 축소했습니다.

 

무선부문은 매출 22조 3400억원, 영업이익 2조 42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모바일 시장은 연말 성수기 영향과 점진적인 시장 회복으로 전분기 대비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같은 기간 소비자가가전 부문은 매출 13조 6100억원, 영업이익 82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TV 시장은 연말 성수기 선진시장 중심의 펜트업(Pent Up) 수요 강세로 전분기 대비 확대됐습니다.

 

2020년 시설투자는 약 38조 5000억원이며, 사업별로는 반도체 32좋 9000억원, 디스플레이 3조 9000억원 수준입니다.

 

메모리는 향후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한 첨단공정 전환과 증설로 투자가 증가했고, 파운드리도 EUV 5나노 공정 등 증설 투자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습니다. 디스플레이도 QD 디스플레이 생산능력(CAPA) 확대와 중소형 신기술 공정 중심으로 전년 대비 투자가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4분기 환영향과 관련해, 달러화∙유로화 및 주요 이머징마켓(Emerging Market) 통화 대부분이 원화 대비 크게 약세를 나타내면서 부품사업 위주로 전분기 대비 약 1조 4000억원 수준의 부정적 영향이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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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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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정보 이용하고, 신사업 허위발표하고’…부당이득 경영진 검찰 고발

2025.05.21 16:56:1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약개발과 관련한 호재성 미공개중요정보를 공시하기 전 매수하거나 지인들에게 알려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제약회사 임직원과 주업종과 관련없는 해외 광물개발사업 추진을 허위로 발표해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전자부품회사 경영진이 검찰에 고발, 통보됐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1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들 회사 경영진 등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법률'상 금지된 미공개중요정보 이용(제174조) 및 부정거래 행위(제178조)를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하는 등의 조치를 의결했습니다. 제약회사A 임직원 등은 2023년 2월과 3월 신약개발 관련 호재성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해당 공시 직전 주식을 매수하거나 지인들에게 정보를 전달한 후, 주가가 오를때 매도해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했습니다. 이들은 공시·회계 담당자 등에 대한 업무공간의 물리적 분리가 미흡한 점을 이용해 경영상 중요 미공개정보를 쉽게 취득했고 이를 악용해 해당 미공개 중요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전자부품제조업체 B사 경영진 등은 2023년 6월 주업종과 관련없는 해외 광물개발사업 추진을 허위로 발표하고, 해외 합작사와 형식적 MOU만을 체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광물 채굴권 확보 및 고수익 창출 가능성을 과장해 보도자료로 배포했습니다.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경영진 등은 허위 발표와 언론 보도로 주가를 단기간내 큰 폭으로 상승시켜(부정거래 행위 직전 대비 24% 상승)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입니다. 특히 테마성 신규사업 진출이라는 허위내용을 다수 언론에 노출되도록 했지만 실제채굴권 확보나 경제성 평가, 투자실행 등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등 사업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실질적 의사는 없었다는게 증선위 판단입니다. 증선위는 "제약·바이오 종목은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가 대부분 비공개 임상결과, 인허가 승인 등 미래 전망에 기반하고 있고, 이러한 정보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일반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제약·바이오업계 임직원들은 업무상 알게된 중요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하지 않도록 철저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상장회사가 신규사업 추진을 발표할 경우, 투자자는 해당사업이 기존 주력사업과 실질적으로 관련이 있는지, 경영진이 해당사업을 수행할 전문성과 의지를 갖추었는지, 그리고 실제로 사업진행을 위한 투자나 기술 확보 등이 구체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표면적인 언론보도나 단순한 MOU 체결 사실만으로 사업성과를 낙관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공시자료 및 재무정보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투자결정을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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