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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2월 의료진부터 접종…"3분기엔 전 국민..백신 종류는 선택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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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28, 2021, 16:01:00

요양병원→65세 이상→19~64세 성인→미접종자 순으로
코로나19 의료진,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맞을 듯
아이슬란드 등 백신여권 도입..국내도 도입 가능성 높아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다음달부터 시작됩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시작으로 3분기까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완료하고,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은 사망자를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11월까지 집단 면역 형성을 목표로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2월부터 차례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습니다.

 

정부는 국내 첫 접종임을 고려해 국립중앙의료원(중앙감염병전문병원)에 마련된 중앙 예방접종센터에서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 의료진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합니다. 이후 의료진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권역별 거점 예방접종센터를 순천향대 천안병원, 조선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에 추가 설치하고, 개별 코로나19 전담병원 등으로도 백신을 배송해 의료 기관에서 자체 예방접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1분기에 백신 접종을 받는 코로나19 의료진은 5만명 정도로 추정됩니다. 이들이 어떤 백신을 접종받게 될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분기부터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이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분기에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원환자·입소자, 종사자 등 78만명을 대상으로 한 접종도 시작됩니다. 접종은 의료기관에서 자체적으로 하되 요양시설 내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는 방문 접종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3월 중순부터는 중증환자가 많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과 119 구급대, 검역관, 역학조사관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 약 44만명도 접종을 받습니다.

 

2분기부터는 65세 이상 약 850만명과 노인재가·복지시설, 장애인 거주·이용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약 90만명이 접종받을 수 있으며, 의원과 약국 등에 근무하는 의료인과 약사 약 38만명도 2분기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반기부터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시행됩니다. 구체적으로 3분기부터 만성질환자와 성인(19∼64세) 등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행되고, 4분기부터는 2차 접종과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이 진행됩니다.

 

정부는 앞서 50∼64세도 우선접종 권장 대상으로 고려했으나 최종 계획에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접종을 거부한 사람은 접종 순위가 마지막으로 조정됩니다.

 

이런 접종 계획 일정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백신 도입 일정·물량 등 변화에 따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정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시기 도래 전, 즉 11월 전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기간 국민 가운데 소아·청소년, 임신부를 제외한 국민의 70%가 백신 접종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 접종은 위탁의료기관 약 1만곳과 별도 접종센터 250곳을 통해 진행됩니다. 접종센터는 중앙(1곳)→권역별(3곳)→시도별(17곳)→시군구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됩니다.

 

의료진을 비롯해 모든 접종 대상자가 백신 제품을 선택할 수는 없습니다. 백신별로 도입 시기와 물량 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필수적인 공무나 중요한 경제활동으로 긴급하게 출국해야 하는 경우에는 절차를 거쳐 예방접종이 가능하게 할 예정입니다. 다만 악용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소관 부처 심사 뒤 질병관리청의 승인을 받게 하는 등 법 개정을 통한 대책도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도 '백신 여권'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최근 아이슬란드 정부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에게 백신여권으로 불리는 접종 증명서를 코로나19 백신 1, 2차 접종을 마친 국민 4800여명에게 발급했습니다.

 

백신여권이 국제적으로 통용되지 않지만, 아이슬란드는 앞으로 유럽 내에서 각국 정부 발급 백신 접종 증명서를 소지한 여행자의 입국 허용을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스페인, 덴마크, 벨기에, 헝가리 등도 백신 여권으로 쓰일 수 있는 증명서를 발급할 계획입니다. 이스라엘도 ‘그린 여권’으로 불리는 백신 여권 발급 계획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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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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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5년간 100조 ‘모두성장프로젝트’…함영주 회장 “생산적금융 대전환”

하나금융 5년간 100조 ‘모두성장프로젝트’…함영주 회장 “생산적금융 대전환”

2025.10.16 12:17:2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생산적금융 전환과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5년동안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성장 프로젝트'를 가동합니다. 하나금융은 은행·증권·카드·캐피탈·보험·자산운용·VC 등 모든 관계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TF'를 구축하고 ▲관세피해기업 지원 ▲생산적금융 ▲포용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금융 주도 ▲전국민 자산관리 지원 등 6개분야에서 전사적 실행계획을 수립했습니다. 먼저 기존 부동산 중심의 자금쏠림을 완화하고 국가전략산업 육성, 벤처·중소·중견기업·지역 발전 등 생산적 투자로 전환하기 위한 84조원 규모의 생산적금융을 공급합니다. 세부적으로 총 150조원 규모로 추진되는 '국민성장펀드' 중 민간·국민·금융권 자금 75조원의 13%인 10조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합니다. 하나은행·하나증권·하나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가 협력해 직간접투자 민간기금을 출자하며 인프라·스케일업·인수금융 등 복합 투·융자 자금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기업 성장단계 맞춤형 투자를 하는 ▲모험자본 공급 2조원 ▲민간펀드 결성기여 6조원 ▲첨단산업 투자 1조7000억원 ▲지역균형발전 투자 3000억원 등 10조원 규모로 그룹 자체 투자자금을 별도 조성합니다. 하나은행은 K-방산펀드, 중소기업 R&D펀드 등 첨단산업 성장지원 자금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투자자금 조성을 맡았습니다. 하나증권은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모험자본 공급에 주력합니다. VC·자산운용업권 관계사 하나벤처스와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6조원 규모의 민간펀드 결성을 지원합니다. 국내 유일하게 민간모펀드 운영노하우를 보유한 하나벤처스는 동반성장 기반 벤처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자 민간모펀드를 추가 결성해 총 4조원 규모의 자펀드 조성에 나섭니다. 또 AI·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을 육성하는 핵심성장산업대출, 산업단지성장드림대출 등 특판상품을 신설합니다. 기술력이 뛰어난 유망성장기업 지원을 위해 신용·기술보증기금 출연을 확대해 총 50조원 규모의 대출도 병행합니다. 하나금융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환경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 중소기업 공급망 강화를 위한 14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비롯해 환리스크 관리, 외국환 컨설팅 등 종합금융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하나금융은 고물가·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민생경제 안정과 금융취약계층 채무부담 경감, 신용회복을 돕기 위해 총 16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합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으로는 경영안정 및 금융비용 완화를 위해 5년간 총 1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합니다. 신용도 낮거나 담보 부족한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매년 지역신용보증재단 출연금을 기반으로 1조2500억원 수준의 보증서대출을 공급하는 한편 1조1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하는 특판대출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청년·서민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5년간 4조원 규모로 포용금융을 지원합니다. 청년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청년새희망홀씨대출, 다자녀가구 교육비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적금 등 포용금융 신상품도 출시됩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 모두성장 프로젝트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그룹의 진심을 담은 약속"이라며 "그동안 손쉽게 수익을 내던 기존 방식을 완전히 탈바꿈해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흘러들어가도록 생산적금융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적의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자본적정성과 수익성을 견고히 함으로써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주도하는 금융그룹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금융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든든한 동반자로서 진정성있게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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