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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NBC “애플·현대, ‘애플카’ 생산 합의 임박...마무리 단계지만 바뀔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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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04, 2021, 11:02:15

“최종 합의 직전 단계 돌입”...기아 “결정된 바 없다”
“애플·현대, 모빌리티 시장 미래전략 파트너로 판단”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미국 경제매체인 CNBC가 3일(현지시간) 현대·기아가 '애플카'로 불리는 애플 브랜드의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을 위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는 2024년 생산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최종 합의에 이르지 않은 만큼 양사 모두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CNBC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의 기아자동차 조립공장에서 애플 브랜드를 단 자율주행 전기차 제조를 위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근접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아직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완성차 업체와 손을 잡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 소식통은 “현대가 그들(애플)이 협상을 타결할 유일한 완성차 업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애플 내부 팀이 개발 중인 애플카가 잠정적으로 2024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최종 출시 시점은 더 늦춰질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애플이나 현대·기아는 CNBC 기사에 대한 논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관계자도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CNBC는 양사 모두 애플카 개발·협력 과정에서 상호 이점이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애플은 글로벌 자동차·모빌리티 시장을 이용할 잠재력을, 현대·기아는 자율주행·전기차 개발 구성을 가속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는 겁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애플은 3분의 1을 차지하는 스마트폰의 연간 시장 규모는 5000억달러(약 557조원)이고 모빌리티 시장은 10조달러(약 1경 1137조원) ”라며 “애플은 단지 이 시장에서 2% 점유율만 확보하면 아이폰 사업과 똑같은 규모를 확보한다”고 평가했습니다.

 

CNBC는 애플이 현대·기아와의 협력에 관심을 두는 이유로 차에 탑재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제해줄 완성차 업체와 애플카를 만들기 원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습니다. 다시 말해 애플이 '애플카'를 만들고 싶은 것이지, 애플의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기아 모델을 생산하고 싶은 게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또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나서 모빌리티가 회사의 미래라는 점을 분명히 한 만큼 현대·기아도 애플과의 협력이 성사되면 자율주행·전기차 시장 선점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CNBC는 애플카가 어떤 모습이 될지 불투명하다면서도 한 소식통의 입을 빌려 “첫 애플카는 운전사를 고려해 설계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운전자 없이 작동하는 자율주행 전기차가 될 것이고 라스트 마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스트 마일이란 ‘마지막 1마일 내외의 최종 구간’을 뜻하는 말로, 물류·유통업계에서는 ‘최종 소비자에게 제품을 배송하는 마지막 단계’를 가리킵니다.

 

이를 바탕으로 CNBC는 최소한 애플카의 초기 구상은 음식 배달이나 로보택시를 이용한 회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애플이 자율주행 기능을 차량에 탑재해 내놓고 있는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와 정면으로 경쟁 관계에 놓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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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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