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ar 자동차

현대차·기아 “애플과 자율주행차 협의 진행하고 있지 않다”

URL복사

Monday, February 08, 2021, 10:02:31

현대차·기아·모비스 등 공시 통해 협력 부인
‘자율주행차’ 아닌 ‘전기차’ 부문 협력 여지 남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8일 현대차(대표 정의선 하언태)·기아(대표 송호성 최준영)는 각각 공시를 통해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 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며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전기차 등 미래차 부품을 생산하는 현대모비스(대표 정의선 박정국)도 같은 내용으로 공시했습니다.

 

지난달 애플이 2024년까지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현대차·기아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러한 국내·해외 언론 보도에 “결정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지난달 공시에서 현대차그룹이 애플과 협의 자체를 부인하지 않았지만 이번 공시에서는 애플과 ‘자율주행차’ 협의가 진행 중이 아니라는 점을 밝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분석합니다. 현대차·기아가 애플과 협의를 진행했으나 협의가 일시 중단된 것으로 해석된다는 설명입니다.

 

현대차·기아와 애플이 당장 자율주행차 생산 협의를 중단하더라도 추후 ‘애플카’ 생산에 대한 논의가 재개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업계에서 나옵니다. 현대차·기아가 공시에서 협의가 진행 중이 아니라고 밝힌 만큼 현재는 협의가 중단됐지만 앞으로 가능성은 존재한다는 설명입니다.

 

공시에서 협의가 진행되지 않는 대상을 ‘자율주행차’라고 특정한 부분도 전기차 생산 등에서는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공시에서 ‘자율주행 전기차’ 공동개발 협력 요청을 받았다고 밝히면서도 애플에 대해서는 ‘자율주행차’ 개발 협의를 진행 중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현대차와 애플이 각각 자체적인 자율주행기술을 개발 중이기 때문에 자율주행이 아닌 전기차 부문에서만 협력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애플은 잇따른 언론 보도에 비밀 유지에 대한 원칙에 훼손됐다고 판단해 협의를 일시 중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전기차 개발을 위한 현대차·기아와 논의를 최근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수년간 개발 프로젝트와 공급 업체에 대한 정보를 비밀에 부쳐왔던 애플이 전기차 관련 논의 소식이 알려지자 화가 났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논의가 언제 재개될지 불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배너

SK하이닉스, 세계 최초 ‘HBM4’ 개발 완료 및 양산 체제 구축

SK하이닉스, 세계 최초 ‘HBM4’ 개발 완료 및 양산 체제 구축

2025.09.12 09:19:1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초고성능 AI(인공지능)용 메모리 신제품인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양산 체제를 세계 최초로 구축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새로운 AI 시대를 견인하게 될 HBM4 개발에 성공하고 이 기술적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HBM4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개발을 이끈 조주환 SK하이닉스 부사장(HBM개발 담당)은 "HBM4 개발 완료는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고객이 요구하는 성능, 에너지 효율, 신뢰성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해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신속한 시장 진입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AI 수요와 데이터 처리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더 빠른 시스템 속도를 구현하기 위한 고대역폭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데이터센터 운영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메모리의 전력 효율 확보가 고객들의 핵심 요구사항으로 부상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향상된 대역폭과 전력 효율을 갖춘 HBM4가 이 같은 요구를 해결하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양산 체제를 갖춘 HBM4는 이전 세대보다 2배 늘어난 2048개의 데이터 전송 통로(I/O)를 적용해 대역폭을 2배로 확대하고 전력 효율은 40% 이상 높였습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실현한 것입니다. 이 제품을 고객 시스템에 도입 시 AI 서비스 성능을 최대 69%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 데이터 병목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도 크게 줄일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에 10Gbps 이상의 동작 속도를 구현해, HBM4의 JEDEC(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 표준 동작 속도인 8Gbps를 크게 뛰어 넘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장에서 안정성이 검증된 자사 고유의 어드밴스드(Advanced) MR-MUF 공정과 10나노급 5세대 D램 기술을 이번 제품에 적용해 양산 과정의 리스크도 최소화했습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김주선 AI Infra 사장(CMO)은 “이번에 세계 최초로 양산 체제 구축을 공식 발표한 HBM4는 AI 인프라의 한계를 뛰어넘는 상징적인 전환점으로, AI 시대 기술 난제를 해결할 핵심 제품”이라며 “AI 시대가 요구하는 최고 품질과 다양한 성능의 메모리를 적시에 공급해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Full Stack AI Memory Provider)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