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카카오는 창업자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국내 기업 경영 문화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9일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지난해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김범수 의장이 전체 재산의 50%를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지속해서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카카오의 기업 가치가 높아지는 일이 더 나은 사회와 환경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민수 대표는 “더 나아가 우리 사회에 선진적 기업 경영과 기업 문화를 여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범수 의장은 전날 카카오 및 계열사 전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며 “격동의 시기에 사회문제가 다양한 방면에서 더욱 심화되는 것을 목도하며 더는 결심을 더 늦추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1567억원, 영업이익 456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각각 35%, 121% 증가한 수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