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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설 연휴 영상통화 전국민 ‘무료’...소상공인에 데이터 100G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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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10, 2021, 06:02:00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통신3사 CEO와 온라인 간담회 진행..통신 분야 지원 방안 논의
11일~14일까지 무료 영상 통화 제공..저소득층 학생엔 교육용 데이터요금 지원 등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이번 설 연휴에 무료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게 됩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1일~14일 영상통화를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교육용 데이터요금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데이터 제공을 확대합니다.

 

최기영 과학기술통신 장관은 지난 9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구현모 KT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등 이동통신3사 대표와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하고 설 통신 분야 지원방안을 내놨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로 민생경제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설 민생안정과 이용자 보호를 위해 통신 분야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과기정통부와 이통3사는 일상생활과 생업·교육·여가 등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통신서비스 지원을 패키지 형태로 추진합니다.

 

먼저 ‘온라인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연휴기간 동안 누구나 요금 부담 없이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통신3사는 물론 알뜰폰 이용자도 가능합다. 다만, 선불폰은 기술적인 문제로 영상통화 무료 제공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설 당일 아침처럼 특정 시간대 영상통화 이용이 몰릴 수 있고, 품질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되도록 몰리는 시간대를 피해 사용하는 게 좋다”고 권유했습니다.

 

코로나19로 생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했습니다. 통신 3사의 소상공인 전용상품을 이용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신청만 하면 두 달에 걸쳐 이동전화 데이터 100GB(월 50GB)를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숙박업이나 PC방 등 업주가 고객 감소 등으로 업장에서 이용하는 초고속인터넷이나 전용회선 등 통신서비스를 일시정지할 경우 일시 정지 가능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연장해줍니다.

 

이동전화 요금 연체로 휴대전화 사용중단이 일어나지 않도록 통신 3사는 설 명절이 포함된 2월과 3월에는 휴대전화 사용 중지를 미뤄줍니다. 이용자가 신청하면 미납 요금 분할 납부도 안내하기로 했습니다.

 

또 저소득층 초·중·고생 누구나 신청하면 스마트폰으로 EBS 등의 교육콘텐츠를 데이터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를 연중 지원합니다.

 

이통3사는 오는 4월 안으로 5G에서도 시·청각 장애인 등을 위해 영상통화량을 일반요금제 대비 2배(600분) 확대한 장애인 요금제를 출시합니다. 장애인의 경우 요금감면이 이미 적용 중(이동통신 35%)인 만큼 혜택 확대에 초점을 뒀습니다.

 

한편, 이통3사는 오는 2022년까지 전국에 5G망을 구축하기 위한 투자로 계속합니다. SK브로드밴드를 포함한 통신 4사는 5G 기반 구축을 위한 유·무선 인프라 등에 24조 5000억∼25조 7000억원 투자를 이어갑니다.

 

통신사들은 초고속 서비스가 가능한 28㎓ 대역 5G망을 확충하고 단독모드(SA) 전환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발맞춰 5G 시설 투자 시 투자 비용의 3%를 세액공제해주는 등 지원을 늘리고 품질평가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민생안정을 위한 통신 분야 지원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데 있어 일상과 경제의 단순한 회복을 넘어 모두가 함께 누리는 포용사회 실현에 큰 발걸음”이라며 “정부와 통신사가 협력의 구심점이 되어 우직한 소처럼 한발 한발 도전과 혁신의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신축년을 5G 융합생태계 구축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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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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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엔비디아 납품 9부 능선 넘었다…젠슨 황 “승인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

삼성전자, 엔비디아 납품 9부 능선 넘었다…젠슨 황 “승인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

2024.11.25 09:37: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005930]의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해 "납품 승인을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하고 있다"고 말하며 납품 시기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지난 24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23일(현지시간) 홍콩 과학기술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삼성전자로부터 5세대 HBM인 HBM3E 8단과 12단 모두 납품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앞서 지난달 31일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HBM3E 8단·12단 모두 양산 판매 중"이라며 "주요 고객사 품질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젠슨 황 CEO가 직접 납품 작업 속도에 대해 언급하며 삼성전자의 HBM이 본격적으로 납품이 시작될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납품을 시작한다면 삼성전자 역시 AI 반도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며 실적 반등을 노릴 가능성이 커집니다. 엔비디아 역시 SK하이닉스[000660]에 집중되어 있는 수급 상황에 선택권을 넓힐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블룸버그는 젠슨 황 CEO가 최근 3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메모리 공급업체로 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은 언급했지만 삼성전자는 거론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또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 납품을 시작해도 기존 경쟁사(SK하이닉스, 마이크론) 대비 납품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쟁사가 이미 물량 공급을 선점했기에 삼성전자의 납품 몫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SK하이닉스의 엔비디아 납품 관계는 향후에도 흔들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난 4일 열린 'SK AI 서밋'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엔비디아는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나올 때마다 SK하이닉스에 더 많은 HBM을 요구하고 합의된 일정도 항상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다"며 "지난번 젠슨 황과 만났을 때 HBM4 공급을 6개월 당겨달라고 했다"고 젠슨 황 CEO와 만난 일화를 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부터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기 위해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노력했지만 테스트 통과가 지연되며 납품 시기가 늦춰졌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 기술 개발을 위해 HBM 개발팀을 신설하는 등 HBM 주도권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기존 HBM3E 제품은 이미 진입한 과제용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개선 제품은 신규 과제용으로 추가 판매해 수요 대응 범위를 늘려갈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내 해당 제품의 양산화를 위해 고객사와 일정을 협의 중"이라 밝히며 HBM3E의 개선 제품 준비도 진행 중입니다. 6세대 HBM인 HBM4에 대해서는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맞춤형 HBM 사업을 위해 대만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의 협업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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