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오는 2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수소경제 컨트롤타워 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참석합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총리는 2일 오후 인천 서구에 위치한 SK인천석유화학에서 제3회 수소경제위원회를 개최합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과 정 회장과 함께 수소 경제 가속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수소경제위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며, 8개 관계부처 장관과 산업계·학계·시민단체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대한민국 수소경제 컨트롤타워입니다. 정의선 회장은 수소경제위에 민간위원으로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소사업기반 구축을 위한 MOU(업무협약)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K그룹과 현대차그룹이 수소 분야 협력 사업을 발표하는 것입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포스코그룹과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이른바 ‘수소동맹’을 맺은바 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 12월 에너지 관련 회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 등 관계사 전문 인력 20여명으로 구성된 수소 사업 전담 조직인 ‘수소사업추진단’을 출범시켰습니다.
SK그룹의 ‘수소 사업 추진단’ 출범과 함께 2023년부터 연간 3만톤 규모의 액화 수소 생산설비를건설하고, 2025년부터 친환경 ‘블루 수소’를 25만톤 규모로 생산한다는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한편, 이날 정 총리와 최 회장, 정 회장은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시찰과 함께 액화수소 플랜트 예정지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곳은 SK그룹이 수소 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부생수소 생산의 핵심 사업장으로 떠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