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사흘째 300명대 중반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3.1절 사흘 연휴로 인한 인구이동 증가로 주중반 이후 확산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날 전국적인 기상 악화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은 나흘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전국적으로 누적 접종자는 2만308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4명 늘어 누적 9만372명으로, 전날(355명)보다 11명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1주일(2.24∼3.2)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0명→395명→388명→415명→356명→355명→344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에서 319명, 해외유입이 25명이 나왔고, 지역별로는 서울 120명, 경기 111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241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5.5%를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 신규 환자수가 소폭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는 주말 검사 건수 감소 등의 영향일 수 있는데요. 3·1절 사흘 연휴 기간의 집회 및 인구 이동 증가 등이 있어 확진자수 증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아울러,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에 지속적으로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 개시 이후 지난 2일까지 나흘간 누적 접종자는 2만3086명으로, 국내 인구(5천200만명 기준) 대비 접종률은 0.04%에 이르는 규모입니다. 백신 종류별 접종현황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누적 접종자는 2만2191명, 화이자 백신 누적 접종자는 895명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는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31만133명으로,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약 7.16%이며,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는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과 생활치료센터의 의료진·종사자 5만6183명으로, 접종률은 1.59%에 이른다고 질병관리청은 밝혔습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현재까지 이상 반응 신고는 156건으로, 대부분 금방 회복되는 경증으로 나타나 백신 안전성에 문제가 없음이 실제로 입증되고 있다"면서 "이런 현장의 모습과 달리 일각에선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는데, 불신과 불안을 조장하는 경우가 많다“며 가짜 뉴스를 단호히 단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