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달 프랑스에서 자원자 201명을 대상으로 건선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쓰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SB17'(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임상 1상 시험에 들어갔습니다.
2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회사는 10번째 바이오시밀러인 SB17의 임상 시험을 프랑스에서 시작했는데요. 이 시험에서 SB17의 안전성과 면역원성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스텔라라는 미국 존슨앤드존슨이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입니다.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이 치료제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약 8조 4000억원(77억 700만달러)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창립 9주년이 되는 시점에 10번째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의 임상에 착수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치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회사는 지난 2012년 창립 후 현재까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SB2: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SB4: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SB5: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과 항암제 2종(SB3: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SB8: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의 개발에 성공해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 중입니다.
현재 안과질환(SB11: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SB15: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과 혈액질환(SB12: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골격계질환(SB16: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치료제 등은 개발 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