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1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하반기 셔틀탱커와 액화천연가스(LNG)선 등의 수주로 2023년부터 매출 증가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00원으로 상향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올해 78억 달러의 수주 목표 중 상선 46억 달러를 3개월만에 초과 달성하면서 목표를 상선 71억 달러, 전체 91억 달러로 상향했다”며 “이산화탄소(CO2) 규제에 따른 선박 쇼티지, 교체 발주 수요, 매력이 떨어지는 스팀터빈 LNG선의 스크랩 등으로 글로벌 탑티어 조선사인 동사의 수혜가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카본중립을 위한 해상풍력 투자가 확대되면서 해외 선주들의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며 “WTIV 디자인을 공개하며 신시장 진입을 선언한 삼성중공업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설치선 3기를 인도한 바 있어 WTIV가 동사의 새로운 틈새시장이 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