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키움증권은 14일 수프로에 대해 환경 및 도시녹화 사업 진출로 외형의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Not Rated).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1년 생태 복원 관련 시장규모는 8300억원이며, 생태 휴식공간 확대로 인해 연평균 9.3% 증가가 전망된다”며 “수프로는 향후 공공기관에서 진행하는 도시경관 향상 및 공원 조성 등 조경 공사 사업을 통해 외형을 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프로는 이미 서울시 다수의 구청·교육기관 벽면녹화 공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자사가 보유한 수목생산 기술과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공공기관 발주의 조경사업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수프로는 조경용 수목 유통이 매출액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건설 시공업체가 주요 매출처다. 최근 건설 수주 상승에 따라 국내 수목 시장도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자연환경 복원 사업 성장에 따라 신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수프로는 타사대비 다양한 매입처와 매출처를 보유해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향후 시장 성장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을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유통 수목 중 일부를 직접 생산하고 있으며, 특허 받은 컨테이너 조경수 생산 기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라며 “기존의 노지 재배와 대비해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높으며, 수목 뿌리의 생장률을 높임으로 유통되는 수목 고사율을 낮춰 비용도 절감될뿐만 아니라 1만여개의 유통망을 통해 대량 생산 시 자체 조경수 공급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2021년(3월 결산) 매출액은 200억원,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이 예상되며, 향후 컨테이너 조경수 사업 및 친환경 조경 공사 사업 확대를 통해 매출·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