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hemical 중화학

DL케미칼, 친환경 접착 소재 시장 진출한다…미국 렉스텍과 합작법인 설립

URL복사

Tuesday, June 15, 2021, 17:06:31

1500억원 투자해 연간 4만톤급 생산공장 여수산단에 건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DL케미칼(대표 김상우)은 미국 렉스텍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핫멜트(Hot melt) 접착제 시장에 진출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핫멜트 접착제는 열로 녹여 붙일 수 있는 접착제로 기저귀, 생리대 등 위생용품과 자동차 내, 외장재의 접착 및 각종 산업용품의 조립에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DL케미칼이 합작법인의 지분 74%를 보유합니다.

 

두 회사는 여수 석유화학단지에 1500억원을 투자해 연간 4만톤 규모의 핫멜트 접착소재인 무정형 폴리 알파 올레핀(Amorphous Poly Alpha Olefin, 이하 APAO) 및 접착제 생산공장을 건설해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APAO는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접착 소재입니다. 이 공장은 렉스텍의 최신 제조 기술이 적용되며 올해 착공해서 오는 2023년 상반기에 상업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전 세계 ‘핫멜트 접착제’ 시장은 위생용품 사용 증가와 자동차 경량화 및 언택트 소비로 지난해 10조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2025년까지 연간 6% 이상의 안정적인 성장을 통해서 시장규모가 13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DL케미칼은 이번 합작으로 접착제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회사는 자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고용 창출 및 수출 증대 효과 외에도 현재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위생용 접착제의 국산화 및 접착제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 자체 보유한 기술을 접목해 ‘고기능 친환경 접착 소재’ 개발에 나서는 등 접착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DL케미칼은 지난해 의료용 합성고무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1위 제조사 카리플렉스를 인수하는 등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향후 지속적으로 스페셜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첨단소재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렉스텍은 세계 3위의 APAO 접착 소재 및 접착제 제조 회사로 미국 텍사스주에 본사와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P&G, 킴벌리클락, 헨켈, H.B퓰러 등 글로벌 기업들이 주요 고객입니다.

 

김상우 DL케미칼 부회장은 “접착제는 진입장벽이 높은 고성장, 고수익 소재 사업”이라며 “이번 투자는 첨단 화학소재 사업 육성이라는 DL의 사업전략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접착제 사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안정호 기자 vividocu@inthenews.co.kr

배너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