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3300선을 돌파했다. 미국 정부가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결정하며 간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우리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최근 우리 기업들의 수출 호조세도 증시 상승에 힘을 싣고 있다.
코스피는 25일 오전 10시 28분 기준 전날보다 0.77% 오른 3312.77을 나타내며 3300선을 넘어섰다. 나흘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지수는 전날보다 0.09% 오른 3289.18에서 출발한 뒤 장 초반 바로 3300선을 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모처럼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다. 개인만이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이날 지수는 2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상원의원들이 인프라 투자 계획에 대해 합의했다는 소식에 한국 지수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 불확실성을 소화,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 기대감이 재부각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개선되면서 신고가 경신 중”이라고 현재 흐름을 분석했다.
지난밤 뉴욕증시 역시 미 정치권의 인프라 지출안 합의 소식에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