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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 오픈마켓 간 출혈 경쟁 지속...투자의견↓-K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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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19, 2021, 08:07:39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KTB투자증권이 19일 카페24에 대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 격화로 개발자 영입 경쟁에 따른 인건비 증가가 불가피하다며 소비자 직접 판매(D2C) 확대라는 방향성은 유효하지만, 오픈마켓 간 출혈 경쟁이 지속돼 수혜 확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카페24의 상승여력이 축소했다고 판단해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3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진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카페24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32억원, 34억원으로 순이익 25억원을 전망했다.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를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기존보다 9.6% 하향조정했다. 매출액 전망치는 그대로지만 이커머스 산업 내 개발자 영입경쟁을 고려해 인건비 상향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2분기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률은 28%로 전망되나, 카페24의 거래액 증가율은 12%로 김 연구원은 반영했다. 한국 이커머스 거래액 증가에 대한 부문별 기여도는 음식 서비스 29.2%, 음식료품 18.6%, 가전·전자 17% 순으로 식품 관련 기여도가 54% 차지했지만, 의류 기여도는 5.1%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이커머스 거래액 중 의류 판매 비중도 지난 1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김 연구원은 “최근 판매자 다변화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 판매자의 절반 이상이 의류 관련 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시장 평균을 웃도는 거래액 증가율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며 “향후 카페24의 거래액 증가율의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최근 한국 이커머스 시장은 상위 사업자 중심으로 재편 중”이라며 “시장 내 출혈 경쟁 마무리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는데, 이는 카페24의 업사이드 리스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시장 내 단일화가 된다면, 중소상공인(SME)의 D2C 확대로 자사몰 구축 사업자의 실적 개선 가능성도 있다는 입장도 김 연구원은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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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st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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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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