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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반가계대출 58兆..대규모 보험해지 촉발 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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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28, 2015, 00:12:28

보험硏 “現 추세 유지는 위험” 경고..“해지환급금 증가는 자연스러운 현상”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올 한해 일반가계대출(주택담보대출) 규모가 6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해 대규모 보험해지 사태가 유발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7일 보험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우리나라 가계부채 및 해지환급금 지급 현황과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증가한 가계신용 81조원 중 71.8%에 달하는 58조원이 일반가계대출의 증대에 기인했다. 일반가계대출은 주택을 담보로 하지 않고, 은행이나 보험사 등에서 빌린 일반대출금, 신용카드회사의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을 뜻한다.

 

보험연구원은 가계부채비율이 한국경제와 보험산업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급증하는 가계부채가 대규모 보험해지와 보험효력 상실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경고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현재 추세가 지속될 경우 다수의 가계 주체들의 부채 수준이 보험해지(효력상실)를 위한 임계점을 초과할 우려가 있다이 경우 대규모의 보험해지와 (보험)효력상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연구원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해지환급금의 증가문제에 대해서는 가정경제의 위기로 해석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생명보험협회가 제공하는 월간생명보험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지급된 해지환급(효력상실환급) 건수는 334(105), 지급총액은 137000억원(1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산업 내 해지환급금 지급총액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를 제외하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올해에는 18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 연구원은 생명보험산업 내 보유계약이 증가하면서 해지와 효력상실 관련 환급이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해지환급금 절대금액의 증가를 가계부채 급증으로 인한 가계경제 위기로 해석하는 곳은 성급한 판단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생명보험산업 내 총 보유계약(=연초보유계약+신계약)은 꾸준히 늘어났다. 20031431조원에서 올해 3391조원(연말기준추정)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최근 2년 사이 급증한 신계약과 더불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보유계약 대비 해지·효력상실 환급금 지급비율은 지난 20031.05%에서 매년 꾸준히 하락한 결과 2007년에는 0.89%를 기록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0.98%로 급등했지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해지환급금 지급비율도 2008년 금융위기 당시를 제외하고 꾸준하게 하락, 올해에는 0.54%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를 갱신했다. 효력상실 환급금 지급비율도 20040.19%를 기록한 이후 매년 하락, 올해 3분기 기준 0.05%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구원은 가계부채와 보험해지(효력상실)의 절대규모 자체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GDP 대비 급증하는 가계부채비율과는 달리 (생명보험 산업 내) 보유계약대비 보험해지(효력상실) 환급금 지급비율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가계 경제 악화로 인한 가계부채 급증에서 보험해지(효력상실) 환급금 지급 규모 증가의 원인을 찾는 것은 성급한 판단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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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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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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