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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각형 구조해결”..동부화재, 직급체계 대폭 간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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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29, 2015, 08:12:20

내년 1월부터 기존 7단계서 3단계로 줄여..삼성생명도 5→4단계로 변경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부화재가 본사 직급체제를 개편하는 데 동참한다. 삼성생명에 이어 동부화재도 내년 1월부터 직급체제를 간소화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두 회사는 본사 인력의 고(高)직급화로 인해 역삼각형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다만, 삼성생명은 기존 5단계 직위체제를 4단계로 줄이는 방안이고, 동부화재는 직위는 그대로 유지하되 직급을 줄이는 방식을 선택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는 내년 1월년부터 직급체제를 기존 7단계에서 3단계로 줄인다. 직위체제는 ‘사원-주임-대리-과장-선임과장-차장-부장’의 기존 방식을 유지한다. 전에는 직위와 직급체제를 모두 동일한(7단계)로 평가했지만 이 중 직급체제를 절반으로 간소화했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가장 큰 애로사항을 짚어봤을 때 지금은 워낙 고직급 인력이 많아서 연차가 쌓여도 승진을 못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면서 “직급체제를 전보다 줄이면 만년과장 또는 만년차장 등의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승진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7단계 직급체제를 A(Associate)직급·P(Professional)직급·L(Leader)직급으로 대폭 줄인 것. 기존 사원과 주임은 A직급(4년)으로, 대리와 과장, 선임과장은 P직급(10년), 차장과 부장은 L직급(6년)으로 나뉜다. 입사 후 근속년수를 채우면 자연스럽게 승진의 기회를 얻을 수 있지만 직급체제는 전보다 엄격하게 관리된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앞으로 고직급 인력이 점점 더 많아 역삼각형 구조가 심화될 우려가 있었다”며 “변경된 직급체제로 임금체제가 적용돼 직원들의 불만을 조금이나마 해소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직급체제를 기준으로 사원에서 부장까지 올라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17년이다. 그러나 실제 부장 직위를 다는 데까지 19년 이상 걸렸다. 앞으로는 근속년수를 기본으로 인사고과에서 승진에 상응하는 평가를 받았다면 17년차에 부장으로 승진시켜주되, 직급에서 차등화해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과거에는 5급이 무조건 차장직위였다면, 앞으론 5급 부장이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이렇게 되면 한 부서에 같은 직급의 차장과 부장이 나올 수 있게 된다. 또 같은 부장이어도 직급평가에 따라 부서장 또는 파트장 등의 맡는 보직도 달라질 수 있다.


동부화재는 관계자는 “같은 부장에서도 직급이 개인역량에 따라 제각각일 수 있고, 특히 부서장이 되려면 엄격한 심사를 거친다는 방침이다”며 “일부 부장이 성과를 인정받아 부서장을 맡게 되면 나머지 보직없는 부장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생보업계 1위 기업인 삼성생명도 내년부터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5단계를 ‘사원-선임-책임-수석’ 4단계로 개편한다. 기존 사원·대리는 각각 사원·선임으로, 과장과 차장 일부는 책임으로, 차장 일부와 부장은 수석으로 각각 명칭과 역할이 바뀌게 된다.


삼성생명은 내년 2월말 새로운 직급체제 개편을 반영해 직원들의 승진 인사를 낼 예정이다. 금융계열사 중에서는 삼성화재가 지난 2010년부터 4직급 체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현대해상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직급체제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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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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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세대 파운드리 비전 제시…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계획

삼성전자, 차세대 파운드리 비전 제시…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계획

2024.06.13 14:53:05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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