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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중소형 생보사들 비약적 성장..비결은 ‘주식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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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anuary 03, 2016, 16:01:15

유니버셜보험 판매확대에 주력..“일부 보험사들 역풍 맞을 수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지난해 중국 중소형 생명보험사들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의 배경에는 주식에 투자하는 유니버셜보험이 자리잡고 있다. 이들 보험사의 주식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인데, 일부 보험사들에는 위험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3일 보험연구원은 중국 중소형 생명보험회사의 최근 동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CIRC)에 따르면 최근 중국 중소형 생명보험회사들은 수입보험료가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Funde Sino Life의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96.1% 증가한 668억위안을 달성했다.


뒤를 이어 Sunshine Life 281억위안(93.6%), Guo Hua Life 204억위안(611.7%), Foresea Life 136억위안(410.7%), Tian An Life 108억위안(310.1%)을 순을 보였다.(같은 기간 전체 중국 생명보험회사 수입보험료의 증가율은 24.2%수준이었다.)

 

중국 중소형 생명보험회사들은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유니버셜 생명보험 판매를 크게 확대했다. 지난해 2월 유니버셜 생명보험 규제 완화에 따른 수수료 하락과 최저보증이율 인상(2.5%3.5%)으로 유니버셜 생명보험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진 것이 배경이 됐다.

 

같은 기간 중국 중소형 생명보험회사의 시장점유율(수입보험료 기준)은 전년 동기 31.8%에서 38.0%로 상승했다. 반면 상위 6개사의 시장점유율은 62.0%로 전년동기에 비해 6.2%p 하락했다.

 

중국 중소형 생명보험회사들은 유니버셜 생명보험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주식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수익성이 좋고 유동성이 높은 부동산 기업과 은행을 위주로 대량 투자했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중국 전체 보험회사의 주식투자 자금은 14864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38억 위안이 증가했다. 운용자산 대비 주식자산의 비중은 전년 동기 10.1%에서 14.0%로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중국 보험회사의 주식 투자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이며, 이로 인해 일부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1984년부터 2013년 사이 시장금리 하락으로 미국 생명보험회사의 주식 투자 비중은 9%에서 30%로 상승했다. 이에 비춰 볼 때 시중금리가 낮은 환경에서 중국 보험회사의 주식 투자 비중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다.

 

중국 주식시장은 지난해 6~8월 폭락했다가 9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금융개혁 등의 정책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일부 생명보험회사의 보험부채와 투자자산의 만기구조 불일치와 대규모의 유니버셜 생명보험 계약해지가 발생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보험연구원은 중소형 생보사들이 판매 중인 유니버셜 생명보험의 만기는 대부분 3년짜리 단기 상품이라며 일부 생보사들은 자금을 장기주식투자에 사용하고 있어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부분 유니버셜 생명보험이 계약일로부터 1년 경과하면 해지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투자수익률이 하락하면 대규모의 유니버셜 생명보험 계약 해지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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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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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분기 실적] 쿠팡, 2분기 영업익 2000억 넘어…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025 2분기 실적] 쿠팡, 2분기 영업익 2000억 넘어…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025.08.06 09:45:3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원(1억4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는 대비되는 실적입니다. 다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인 2337억원(1억54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매출인 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고객집단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의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비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가져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신규 상품 50만개를 추가했고 그 결과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성장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1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으로 작년 동기(2740억원)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 성장사업, 특히 대만 사업의 성장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성장사업 부문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 전망을 기존 6억5000만~7억5000만달러에서 9억∼9억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대만에서 고객 지출 증가가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1년 전의 2170만명보다 10%가량 늘었습니다. 활성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6% 증가했습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성장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에 대해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만 사업이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서는 "쿠팡은 수년간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초기 구현 단계 신규 개발 코드의 최대 50%가 AI로 작성되고 있으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로 쿠팡 운영에 변혁(transformative impact)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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