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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VS 윤석열’ 대선 레이스 본격화…후보별 공약 수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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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10, 2021, 10:11:31

신한금융투자 분석
여당은 내수·신재생·건자재, 야당은 교육·원전·건설株에 주목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여야 대선 후보가 확정되며 주식시장도 빅 이벤트의 영향권에 놓일 전망이다. 증권가는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연말부터 반영될 것이라며 수혜 업종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내수·신재생·건자재주에, 야당인 국민의힘은 교육·원전·건설주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신한금융투자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후보별 ‘공약 수혜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대외 불확실성에 코스피 지수 방향성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내년 대선 이벤트는 시장 분위기를 환기하는 요인으로 뽑히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과거 대선 전후 코스피 추이를 분석했을 때, 후보가 확정되고 공약이 구체화되는 3개월 전부터 선거 당일까지 절대 수익률과 상대 수익률이 동반 개선됐다.

 

김다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정부 집권 1년차 코스피 평균 상승률은 10.5%이고, 2008년 금융위기 영향이 컸던 이명박 정부 시기를 제외한 평균 수익 상승률은 20.5%”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정부 정책 구체화 기대감과 정책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기업 투자 사이클 재개가 정부 성향과 무관하게 지수 상승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차기 정부 성향에 따라 업종별 수익률에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재명 후보의 공약은 보편적 복지 정책과 강력한 탄소중립정책으로 대표된다. 구체적으로 ▲기본소득 지급·주 4일제 근무제 도입 ▲탄소세 신설·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공공 임대주택 보급 확대 등의 공약은 각각 내수·신재생에너지·중소형건자재 업종의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윤석열 후보의 공약은 규제 완화와 공정한 기회부여, 전환적 에너지 정책을 중심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대입 정시 비중 확대 ▲탈원전 폐기·탄소중립정책 재조정 ▲민간주도 부동산 공급확대·부동산 보유세 완화 등의 공약은 각각 교육·원전·대형건설주 업종의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연말부터 각 캠프별 선거대책위원회가 구성되고 구체화된 공약이 발표될 것로 예상한다”며 “여당 정책 관련으로 내수·신재생·건자재 업종, 야당 정책 관련으로는 교육·원전·건설 업종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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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남 기자 Earman@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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