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B투자증권은 29일 인텔리안테크에 대해 LEO 터미널 안테나 수요 증가로 실적의 퀀텀점프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14만 원, 투자의견은 ‘강력 매수’를 유지했다.
KTB투자증권은 원웹의 상업서비스 시작에 따라 인텔리안테크의 실적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텔리안테크는 지난 24일 원웹과 866억 원 규모의 터미널 안테나 계약을 체결했다. KTB투자증권은 원웹의 상업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알래스카, 캐나다, 영국의 LEO 터미널 안테나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신규 수주는 내년 안에 전량 매출 인식돼야 하는 계약”이라며 “내년 원웹의 서비스 지역이 인도, 중동, 일본 등으로 확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천억 원 규모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KTB투자증권은 현재 저궤도 위성 터미널 안테나 시장에서의 경쟁사가 전무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저궤도 위성 안테나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기술뿐 아니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양산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다”며 “인텔리안테크의 LEO 터미널 안테나 생산 기술은 글로벌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은 원웹 이외에도 SES 외 Telesat, Iridium, amazon 등 주요 LEO 사업자들과 추가 계약을 기대했다. 신규 LEO 고객 확보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LEO가 선결과제인 6G가 시작될 2030년까지 고성장이 담보돼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인텔리안테크의 LEO 수주잔고는 약 2500억 원 규모로 추가 수주가 없더라도 내년 전년 동기 대비 3173% 증가한 231억 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하다”며 “고객사 서비스 지역 확대에 따른 안테나 수요 증가를 예상할 때 23년 영업이익은 606억 원으로 실적 퀀텀점프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