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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코로나 대처·준비에 따라 10년 후 경제 달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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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30, 2021, 17:11:36

금융위원장, 6개 연구기관장과 간담회..내년 금융정책 준비
연구기관장, ‘금융안정·혁신·실물회복·포용금융’ 4가지 과제 제안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고승범 금융위원장은 10년 후 우리의 금융산업이 현재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띌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30일 경제‧금융 연구기관장들과 진행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2022년도 금융시장 전망 및 금융정책 과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종규 금융연구원장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조봉현 IBK경제연구소장 ▲조영서 KB경영연구소장 ▲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등이 참여했습니다.

 

간담회 자리에서 고 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에 대해 높게 평가했습니다. 그는 “지난 2년 간 전례 없는 경제충격에도 국민들의 자발적 방역과 백신 접종 참여, 과감한 재정·금융정책 추진 등의 결과 금융시스템이 빠르게 회복됐다”며 “자영업자·중소기업의 유동성 애로도 상당 부분 완화됐으며 기업들의 연쇄도산이나 고용불안 없이 역성장 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회복과정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으로의 단순 회귀를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며 “우리의 대처방식과 준비상황에 따라 우리 경제와 금융산업의 10년 후 모습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구기관장들은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정상화 과정에서 금융안정 ▲포용금융 확대 ▲디지털 혁신에 따른 금융산업 발전 ▲적극적인 실물지원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제안했습니다.

 

박종규 금융연구원장은 ‘금융안정이 기반된 금융발전’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2022년에도 국내외 금리인상 등의 여건을 감안할 때 금융불균형 완화를 위해 사전점검과 제도적 준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빅테크의 금융진출에 직면해 금융산업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규제차익 해소와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하지만 그 과정에서 혁신이 저해되지 않도록 당국의 균형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주목도가 높아진 코인‧NFT 등 블록체인 가상자산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은 블록체인 가상자산의 소비자 보호를 언급했습니다.

 

그는 “코인·NFT 등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관련 시장 확대와 디지털 전환·비대면 금융거래 확산에 따른 소비자 보호 체계 정비가 필요하다”며 “자본시장이 국민의 재산형성에 기여하기 위해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이 노후 현금흐름 확보 수단이 되도록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2023년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이에 맞춰 도입할 신지급여력제도(K-ICS)의 제도 정비를 강조했습니다. 안 연구원장은 특히 보험사의 안정적 수익 창출과 체질개선을 위해 정책적 지원이 병행되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기업 경제연구소장들은 탄소중립 정책기조에 따른 지원책과 핀테크기업 금융업 진출 대비책을 요청했습니다.

 

조영서 KB경영연구소장은 “전세계적인 녹색전환과 탄소중립에 발맞춰 금융의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며 “녹색금융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높이고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은 핀테크의 금융업 진출 확대에 대비해 “금융업 인·허가 제도를 보완해 생산적 경쟁과 혁신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연구소장들의 제안에 대해 “후속 실무회의에 논의 내용을 반영해 2022년도 금융정책을 구체화하겠다”며 “앞으로도 금융위가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올바른 정책방향을 수립하면서 정책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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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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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2025.09.09 12:54: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약정은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차입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입니다. SACE는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대우건설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기 매치 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자금조달 성과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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