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1일 대한항공에 대해 항공여객 증가로 내년 역대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 8000 원에서 4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근 항공여객 수요의 회복세가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항공여객의 회복 모습이 아직 미주노선에 국한돼있지만 비관광승객, 장거리노선을 중심으로 여객 수요회복이 나타나고 있다”며 “화물에만 의존하는 해운사와 차별되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항공이 역대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내년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을 1조 2000억 원으로 예상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15.6%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제 여객 수송량이 전년 대비 654% 가량 증가하며 3조 원의 영업이익 개선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내년 1분기부터 아시아나 항공 연결 편입을 이유로 연간 2832억 원의 연결자회서 영업이익 증가도 예상된다”며 “항공여객의 회복과 예상보다도 훨씬 강한 항공화물 업황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