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부부가 함께 가입하면 보험료가 최대 35%까지 할인되는 종신보험 상품이 선을 보였다.
동양생명(대표이사 구한서)은 하나의 상품으로 남편과 아내가 함께 사망보장을 받을 수 있는 ‘(무)수호천사가 함께하는 부부종신보험(이하 수호천사 부부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수호천사 부부종신보험’은 남편과 아내가 동시에 보장받을 수 있고, 부부가 각각 종신보험에 가입할 때보다 최대 35% 보험료가 저렴하다.
또한 50% 이상의 장해가 발생하는 등 부부 둘 중에 한 명에게만 납입면제 사유가 생겨도 부부 모두에게 납입이 면제된다.
특히 배우자가 사망해도 본인의 특약 보장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보험료 납입면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기존 종신보험과 다르다. 종신보험은 배우자 한쪽이 먼저 사망할 경우 남겨진 배우자에게 약정한 사망보험금을 지급해 급격한 소득상실에 따른 충격을 보완해준다.
상품은 기본형과 여행자금형 중에서 선택 가입할 가능하다. 여행자금형의 경우 사망보장과 함께 60세·65세·75세 중 가입자의 선택으로 보험가입금액의 10%를 부부 동시 생존 축하금으로 받게 된다.
[부부 종신보험료 비교]
동양생명 ‘프리스타일통합종신보험’ |
‘수호천사 부부종신보험’ 기본형(부부형) |
‘수호천사 부부종신보험’ 여행자금형(65세형) | ||
남자 |
여자 |
합계 | ||
15만1000원 |
11만3000원 |
26만4000원 |
17만원 |
18만8000원 |
(기준: 남30세/여27세, 가입금액 1억원, 20년납 고액할인 미반영)
‘수호천사 부부종신보험’은 연금으로의 전환이 가능하며,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사망보험금을 유가족연금으로도 바꿀 수 있다. 총 6종류의 특약을 선택하면 암 진단비부터 입원, 재해치료비도 보장받을 수 있다.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등으로 진단금과 재해로 인한 깁스·수술·화상치료 등이 보장된다.
또한 보험료 할인과 장기납입보너스 등의 혜택도 있다. 주계약 보험 가입금액이 5000만원을 넘으면 1%~5%의 기본보험료가 할인되며 보험료 납입 61회차부터 기본보험료의 0.5%, 10년 이상 보험료를 납입하면 기본보험료의 1.0%를 추가로 적립된다.
김경원 동양생명 상품전략팀장은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가계의 소득이 감소해 상대적으로 비싼 사망보장보험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며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한 명이 사망하면 가정경제에 큰 부담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사회적 트렌드에 맞춰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부부가 함께 보장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을 개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해 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배우자 가구 전체 1171만 6000 가구 가운데 맞벌이 가정이 507만 가구로 전체의 43.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세가 넘어서도 전체 유배우자 가구의 28.9%가 맞벌이를 하고 있다.